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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31 -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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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을지기    
작성일 2003년 03월 10일 00시 13분 10초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31 - "대한독립만세"

Signal ; Moody Blues - For My lady

1919년 3월1일. 일제의 억압에 견디다 못한 조선민중은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식민지의 노예이기를 거부한 그날의 거사는 일본제국주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그로부터 84년이 지난 서울에서는 '친미-구국기도회', '자주-반전 촛불 집회'서로 상반된 의미의 삼일절 기념행사를 치뤄졌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일제로부터의 해방은 진작에 이루어졌지만 그러나 민족국가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할 일이 많은 2003년의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31회는 "김광석"의 노래로 시작합니다. "광야에서"

노래 : 광야에서 - 김광석
노래 : 박준 - 약속은 지킨다
노래 : 천지인 - 열사가 전사에게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31회 방송, 김광석의 "광야에서"에 이어서 들으신 노래는 박준의 "약속은 지킨다", "천지인의 열사가 전사에게"였습니다.

"친미반김집회"라고 하더군요. 미국에 가까이 하고 김정일에 반대한다. 성조기를 휘날리고 인공기를 찢는 집회가 삼일절날 시청앞에서 대규모로 있었습니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요. 그러나 제가 제일 답답해하는 것은 "주한미군철수 반대"라는 구호입니다.

누가 철수한다고 하던가요? 그것도 민족자주를 외쳤던 삼일절날 말이지요

"MC 스나이퍼"의 노래로 듣습니다. "솔아 푸르른 솔아", "조국과 청춘"의 "우산", 두곡입니다.

노래 : MC 스나이퍼 - 솔아 푸르른 솔아
노래 : 조국과 청춘 - 우산

저는 개인적으로 힙합이라는 장르의 음악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MC 스나이퍼"의 Remake된 노래 "솔아 푸르른 솔아"를 들르면서 많은 감동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 노래는 많이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어서 들으신 음악은 "조국과 청춘"의 "우산"이었고요.
촛불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언제든지 잊혀질 수 있고 언제든지 꺼질 수 있지만 또 필요할 때 사람들이 늘 찾게 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노래였습니다.

이어서 들으실 음악은 "Kate Price"의 "The Isle of Dreaming", "송창식"의 "상아의 노래"입니다.

노래 : Kate Price - The Isle of Dreaming
노래 : 송창식 - 상아의 노래



고단한 사람들의 일상에 잠시의 휴식이 되고픈 방송입니다.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저는 이지상이고요. 게시판이 늘 열려있습니다. 요즘 게시판이 좀 뜸해서 저의 마음을 좀 아프게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들려주시고요. 사연을 많이 올려 주십시오. 꼭 좀 부탁드리고요. 이어서 노래 한곡 더 듣겠습니다. "Elliot Smith"의 "Walrz #2"입니다

노래 : Elliot Smith - Waltz #2

<내 마음을 적신 노래들>

흔히, 한총련하면 평범한 대학생대표자들의 모임이라기 보다는 나라의 안위를 위협하는 극좌파 '이적단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당연히 수배자가 되고 전과자가 되고 있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들이 너무도 억울한 청춘들이란 것을. 국가 보안법은 반드시 철폐되야 한다는 것을...

최근에 이런 한총련 관련 수배자 또 그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인터넷 사이트가 있습니다. 다음카페의 "보이지 않는 창살"입니다.

이제 3월입니다. 또다시 새로운 한총련 관련 수배자들이 생겨나겠지요?
이 땅 민중의 삶과 투쟁을 담아내는 곳곳의 목소리로 한총련의 이적단체의 부당함 그리고 한총련 관령수배자들의 고통 이런 것들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노래 : John Lennon - Imagine
노래 : 천리마 - 한총련진군가

오늘 내 마음을 적신 노래들은 두물머리님이 보내주신 "보이지 않는 창살을 아십니까?"라는 사연을 보내드렸습니다.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있지요.
제 개인적으로 그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었고 한총련 출범식의 음악감독을 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한총련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어떨 때는 참 내가 못났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요. 후배들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자책을 하게도 됐습니다.
다행스럽게 이렇게 또 글을 올려주시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두물머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John Lennon"의 "Imagine" 이었고요, 이어서 "천리마"의 "한총련 진군가"였습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적신 노래들 사연을 받고있습니다. 여러분들 주위에서 아니면 여러분이 느끼시는 그런 생활상의 모습, 그 생활의 모습 속에 들어간 내 마음의 노래들 그런 사연들을 적어보내주시면 되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마 선물을 못 보내드렸을 겁니다. 계속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캥겼는데요. 주소를 다 확보를 못한 거 같아요. 그래서 내 마음을 적신 노래들에 채택이 되신 분들께서는 주소를 한번 더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떤 선물이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몇가지의 선물을 확보를 했고요. 계속해서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드릴까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계속 음악 듣겠습니다. "Neil Young"의 "Philadelphia", "Cranberries"의 "Promise"

노래 : Neil Young- Philadelphia
노래 : Cranberries - Promise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옷을 완전하게 벗어 던지기에는 좀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때도 된 것 같습니다. 계절의 변화만큼 아니면 계절의 변화의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 정도라도 세상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정오차"의 "바윗돌"로 퍼퍼 31회를 덮습니다. 저는 다음 Update를 기약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 정오차 : 바윗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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