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시작하고나니 너무나 정신이없어요.
좋은 노래 듣고, 좋은 공연 다닐 수 있었던 시간들이
얼마나 호사였고 여유로움이었나 생각하니
참 많이 감사하고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명동성당 앞에서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거리공연을 준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해직노동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 마련을 위해서인데
그 애쓰심에 항상 감사하며 또한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시거든요.
힘내시라고... 항상 위로 받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 분 생각하며 노래 신청합니다.
지난 달 퍼퍼에 나온 가수인데 또 신청해도 되나요?
박준 아저씨의 "옆을 쳐다봐" 들려 주세요.
☆옆을 쳐다봐☆
(1절)
세상 모든것들 눈앞에선 아름답죠
모두 그렇지는 않다는걸 알면서도
나완 상관없어 비켜가고 안보면 그만이야
하는 세상 추운 나라에 우린 살고있죠
앞만 보면 안보이잖아 너와 날 필요로 하는 사람
우리 가던길 잠시 서서 옆을 쳐다봐
(2절)
나는 아니라고 마음만은 있었다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쁘다고
말은 너무쉬워 뒤돌아서 잊으면 그만이야
하는 세상 아픈 나라에 우린 살고있죠
앞만 보면 안보이잖아 너와 날 필요로 하는 사람
우리 가던길 잠시 서서 옆을 쳐다봐
가난에 우는 내 형제들 병들어 쓰러진 내 아이들
이제 뜨거운 가슴모아 사랑을 느껴봐
- 지금 그리고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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