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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33] 평화의 봄이여 오라
번호 817 분류   조회/추천 917  /  20
글쓴이 마을지기    
작성일 2003년 04월 26일 13시 23분 59초
2차 세계대전중, 일본은 콰이강 교량건설에 많은 연합군 포로를 동원하였습니다. 그 공사는 병력과 전쟁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철도건설이었습니다. 한번은 공사에 필요한 연장이 없어졌습니다.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이 공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연장을 버린 것으로 판단해서 연합군 포로들을 다 집합시키고 그 둘레에 기관총을 설치하고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만약 공구를 갖다 버린 자가 5분 안에 이 앞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너희 모두를 사살해 버리겠다"

초조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포로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제 몇초 안에 갖다 버린 사람이 자수하지 않으면 일본군의 기관총은 틀림없이 불을 뿜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때였습니다. 한 영국군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가 버렸다고 자수를 했습니다. 일본군은 그를 나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무차별 사격이 가해졌습니다.

그런데 며칠후 없어진 줄 알았던 그 연장이 발견되었습니다. 누가 감춘 것도, 버린 것도 아니라 미처 챙기지 못 했을 뿐, 당시의 작업장소에 그대로 있었던 것입니다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33회 방송을 시작합니다.
음악 : 콰이강의 다리 중 휘파람 행진곡
음악 : Tanita Tikaram - I Might Be Crying
음악 : Air Supply -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한사람의 희생으로 다른 많은 사람들을 구한 경우가 되겠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남의 것을 탐내는 몇몇 사람들의 욕심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고있습니다.

대량살상 무기 해체를 핑계로 이라크를 침공한 부시 정권의 목적이 중동의 패권장악에 있는 것, 또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고 군수산업을 발전에 있다는 것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반전운동도 결국 이 추악한 전쟁을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모습이 설령 아름답지 않더라도 그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정의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던 한 성직자의 간곡한 외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요즘입니다.

들으신 곡은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중에서 "휘파람행진", "Tanita Tikaram"의 "I Might Be Crying", "Air Supply"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이었습니다
"등려군"입니다. "망기타", "Enrique Iglesias" 와 "Whitney Huston"의 "Could I Have This Kiss Forever", "Robbie Robertson", "Red Road Ensemble"의 "Mahk Jchi", "북노래"로 번역이 되는 노래이지요.

음악 : 등려군 - 망기타
음악 : Enrique Iglesias & Whitney Huston - Could I Have This Kiss Forever
음악 : Robbie Robertson & Red Road Ensemble - Mahk Jchi(북노래)



고단한 사람들의 일상에 잠시의 휴식이 되고 싶은 방송입니다. 퍼주는 음악 퍼가는 노래 저는 이지상이고요.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데요 유난히 비가 많은 4월, 태풍이 지나가면서 모든 더러운 것들은 씻겨가고 4월의 아름다운 꽃향기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을 적신 노래들>

최근에야 이곳을 알게된 사람입니다. 그간 바쁜 생활을 하느라 노래를 들을 여유조차 없었는데 이 곳을 알게된 뒤부터 요즘은 회사에서 근무 시간에 지난 방송부터 차근차근 듣고 있습니다. 스무살적에, 노래들을 부르고 듣는걸 무척이나 좋아했었습니다. 노래로 인해 제 삶에 용기를 얻었고, 깨달음도 얻었었죠.

시간은 지나서 또 지나서 이제는 그때 그런 믿음이나 행동이 무안하게도 지금 저는 미국에서 평범한 공무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는 곳이 미국이다 보니 정말 노래다운 조국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 정말 다행스럽게도 여기를 찾아냈습니다. 노래를 신청하고 싶지만 이제는 내가 듣고 싶은 노래가 뭔지도 모를 만큼 시간이 지난 모양입니다.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부탁 드립니다.

미국에 가신지 13년 되셨고. POMONA라는 도시에 살고 계신 무거운 돌님의 사연을 오늘 내 마음을 적신 노래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신청곡 "산하"와 함께요

음악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산하

제가 가끔 게시판이 썰렁하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편인데요. "한겨레"님 그리고 "아주망"님 그 썰렁함을 메꿔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썰렁함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격려말씀도 해주셨구요.
"한겨레"님께서 신청하신 "출정가" 이어서 들으시고요. 그전에 삶의 한자리에서 애쓰고 계신 많은 분들과 듣고싶다는 "항아리"님의 글 그리고 노래 "옆을 쳐다 봐" 두곡을 들으십니다.

음악 : 박준 - 옆을 쳐다 봐
음악 : 민중문화운동연합 - 출정가

희망의 노래 꽃다지 출신의 가수들이지요. "서기상"씨 그리고 "윤미진"씨가 함께 부른 신곡이지요. "노래여 날아가라", "Sophie B. Hawkins"의 "As I Lay Me Down" 듣습니다

음악 : 윤미진 & 서기상 - 노래여 날아가라
음악 : Sophie B. Hawkins - As I Lay Me Down

한낮의 날씨는 덥다는 느낌도 갖게 되는 4월 봄입니다. 분명 자연의 봄은 찾아왔는데요. 아직 사람 사는 세상의 봄은 온 것 같지 않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Yuhki uramoto"의 "Peacefully", "Albert Hammond"의 "For The Peace Of All Mankind"를 보내드리면서 저는 퍼퍼 34회를 기약합니다.

감사합니다.

음악 : Yuhki Kuramoto - Peacefully
음악 : Albert Hammond -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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