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참세상방송국이 통일문제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기회주의가 판치는 이 희뿌연 세상에 젊은 사람들을 위해 정신 번쩍드는 한 말씀 해주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께 바라는 댓거리 주제나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들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전자우편(통문연)

제목 선생이시어 무슨 숨을 놓고 살아야 합니까
번호 44 분류   조회/추천 930  /  22
글쓴이 아름다운 청년    
작성일 2001년 12월 29일 17시 02분 56초
날은 급해서 시간의 계산표는 12월을 올림하여 새날을 재촉하는데,백성들은 시름합니다.
뭐 위세 높으신 위정자들의 젯밥에 눈이 먼 행태는 이미 오래전부터일이라 그리 놀랍지도 않습니다.
경제니 정치니 백성들의 진정한 보탬이 못되고 그 고됨만 늘려냅니다.
지식인을 자처하는 소위 ~선생이라는 자들은 매끈한 말로 적과 동지를 구분하여 색깔을 논합니다.과거 빨갱이 안보론의 그 아류쯤 되겠지요.
그래서 우리 백성들은 다음해에도 이 다음세상에도 희망이 없다고 코쟁이의 나라로 다들 떠나갑니다.말릴 수 있는 명분은 딱히 없으나 훗날 그들이 외국물 먹었다고 정치도 하고 나라일도 할텐데...뭐 발전된 학문도 좋다지만 그게 걱정입니다.
농민들은 과거 ur타결 후 부채가 세배나 늘고 그에 따라 빗도 늘어나고,앞으론 막막하다합니다.노동자들 이 모든 백성들은 신음하고 있습니다목이 타는 백성들은 우물을 찾지만 그 우물의 물줄기는 제 멋대로 솟아서 자기네들이 더 깨끗하고 좋다고 싸움을 합니다.그러니 물은 더러워질 수 밖에요.계속 그 물을 길어다 먹어야 합니까?다른 샘물을 파야 합니까?그 우물 건너 다른 개울은 저렇게 쉼없이 흘러가는데...다리를 건너 저리로 가야하는지...그 거대한 샘물의 작은 물줄기로는 그 우물 전체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인지...백성들의 목은 다 타갑니다.말하여 주소서.
감히 묻고 싶습니다
누가 제게 말은 똑바로 하라고 핀잔을 걸어와도 욕을 해와도
묻겠습니다.
이나라 이 세상에서 진정 누가 나라를 위하고 있습니까아니 백성을 위합니까
쉽습니다
너무나도 쉽게들 생각합니다
그저 학문이고 사상이고 모두가 냉전적 이분법의 잣대로 아무에게나 들이대고 편을 가르고 싸움을 하니...
동지가 아니면 적이되는 이 나라(제도권이든,여타 진보그룹이든...)저도 그 줄에 서야 합니까?아님 싸워야 합니까?
그것은 곧 썪어서 죽는 이치일진데...안일한 색깔의 혼돈.졸렬하고 비겁한 그놈의 홍위병은 따끔히 깨쳐 바로 세우고 나아가야 할진데.
백성의 진정한 바램이 아닌 어쭙지않은 구호는 다 떨쳐내고 우뚝우뚝 서야 할진데.
지금 누가 그거에 골몰합니까?제가 하도 모르는 소리를 한다구요?...
그럼 말하여 주소서
어느 매끈하고 졸렬한 구호를 짜깁게 해서 백성을 선동하고 농락하는 그 졸렬한 패러디.그 매끈한 구호의 나열은 허울만 늘어가지만 그게 백성의 삶과는 더 멀어져가는 것을.
전 어떤 집단을 몰아세우고 싶진 않습니다.그러나 어떤 집단이건 이 딜레마의 선에서 허우적대고 있더라도 그 속에 백성은 어찌해야 합니까
맥랑하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스무살적부터 이 세상 없는 자를 위해 목숨 다하는 날 꺼정 진정한 숨을 놓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무모한 시위를 하려 합니다.
어찌 제가 선생님의 그 높음과 대적하거나 비견 될 수 있겠습니까.
허나 전 이 발칙한 테러를 감행함에 있어 논하는 권위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아니라 선생님의 그 견해를 듣고자 함에 있습니다.
저는 감히 말하려 합니다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백성의 양식이 되어줄 알맹이만 남고...
선생이시어 제가 이렇게 믿고 삶의 호흡을 열 수 있도록 제게 말씀 주십소서.
이제 갓 25인 젊은 놈에게 당당히 말하소서.말해보소서
무슨 숨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감히 말합니다.말 해야 겠습니다.
이 발칙한 글에 큰 대답은 안하셔도 좋으나 진정 뜻이고 뭐고 선생님에게 이글이 알현 된다면 선생님과 이메일 대화를 청합니다.
chungyounw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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