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참세상방송국이 통일문제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기회주의가 판치는 이 희뿌연 세상에 젊은 사람들을 위해 정신 번쩍드는 한 말씀 해주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께 바라는 댓거리 주제나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들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전자우편(통문연)

제목 백선생님 안녕하신지요...
번호 95 분류   조회/추천 1059  /  31
글쓴이 나나    
작성일 2002년 10월 30일 00시 58분 01초
아마도 20여년 전 일겝니다.
감옥에서 막 나오신 선생님께서 제가 대학을 다니던 곳에 강연을 하러 오셨댔습니다.
옥살이의 휴우증으로 일어서시지도 못하고 의자에 앉아서
왜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지 열변을 토하셨지요.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
20여년이 흘러서 전 버얼써 대한민국의 아줌마가 되어 아이의 교육을 염려하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나아진 것이 없는 사회구조와,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철새 정치인들의 행태에 분노하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제 가족과 제 아이가 우선인 소시민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온라인에서 선생님의 자취를 맡게 되니 너무 기쁩니다.

얼마전 한겨레신문에서 선생님께서 강원도지방에 공동체(?)를 이루려한다는 조그마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겨우겨우 땅을 샀는데, 건축비가 없다는 ...
작지만 저도 기와 한장 올리려 합니다.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그때 신문에서 계좌번호를 봤는데,
그 신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오려두어야지..생각을 했었는데...
아마도 삼겹살 구어먹을 때, 불판 밑에 깔았나봅니다.
(아줌마 건망증이랍니다. 용서하세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이제는 애 엄마가 되어 있을 '담'이에게도 선생님과 선생님의 저서 '자주고름 입에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를 기억하는 이가 아직 있다는 것을 전해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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