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84년의 어느 날로 이끌어 가는군요.
그 때, 그 시절의 다짐과 깨우침과 크나큰 사랑의 의미를 지금도 잃지 않고
살고 있는지, 이 방송을 듣는 이 순간 살갗에 돋는 소름을 느끼며 되새겨
봅니다.
여전히 나는 민중에게 진 빚을 갚지 못한 채,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고,
한 사내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그렇게 늘어만 가는 희끗한 머리칼을 이따
금씩 느끼고, 밀린 일 때문에 가슴 졸이고...
그런 이 순간, 온 몸을 불살라 내 땅을 불밝혀 주신 그 모든 분들이 왜 이
토록 사무치게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ZOO님!(님자 붙이니까 말이 확 바뀌네) 당신은 한 줄기 빛이고 소금입니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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