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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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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40 분류   조회/추천 225  /  195
글쓴이 해방터    
작성일 2000년 04월 18일 21시 53분 10초
어제 단식투쟁을 앞둔 친구들에게 죽을 사주고 왔습니다. 변변치 않은 죽이지만 그네들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회충약도 사주고 싶었지만 약국이 닫아 사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했습니다. 괜히 눈물이 나올려고했습니다. 참 바보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과속에서 잠시 잊어버린 그네들 생각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한 명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다른 이들은 닭장차에 끌려가 저 멀리 경기도 어느 지역에서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단식투쟁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며칠이 될지 모르는 무기한 단식투쟁속에서 그네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도록 그들에게 힘을 모아줍시다. 다시는 이 땅에서 불의와 결탁해서 부를 획득하는 정치인들이 그리고 그런 정치인들을 등에 업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민중을 착취하는 이들이 사라지도록 다같이 동참합시다.

- 장애인시설비리척결과 에바다문제해결을 위한 단식투쟁 첫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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