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아랫글에다가 서둘러 답변글을 올렸는데.. 또 님의글이 보이네요.
열성적(?)인 모습이 넘 보기좋습니다.. 물론 글도 좋구요..
아~ 부러워여.. 전 바다를 본게 언제더라.. 웅..
작년 겨울이었나?? 졸업하기 전에 함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던거 같은데..
그래도.. 꽃파는 총각님의 주위에 그런 멋진 분이 계시다는 건
참 행운이란 생각이 드네요.. ^^;;
울 학교에서도 밤이면.. 별이 많이 보였답니다.. 지금은 학교에 잘 가지
못하는 신세지만.. ^^;; 그래서 님의 글이 더 가슴에
와 닿았나 봅니다..
우리.. Zoo님이 오시기 전까지.. 계속 이 게시판을 지켰음 하는데요.
어떠세요?? ^^
홍보부장님의 답변을 기댕기며.. ^^
>>> Writer : 꽃파는 총각
> 웃음만들기님 반가워요
>
> 홍보부장이라~~~
>
> 제가 저번에 그렇게 설명했죠
>
> 부끄럽네요
>
> 요즘 이리저리 사람들 만나느라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
> 그래서 여기도 못들어 왔네요.
>
> 저는 이번주 월요일날 대학 동기들이랑 오랜만에 만나
>
> 소주한잔 하고 옛 선배가 일하는 사무실로 갔습니다.
>
> 헉! 새벽 1시인데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
> 이 형이 정말 일을 하기는 하는구나 서로들 의아해 했죠. 그 형은 작은 모 인권단체에서 총무직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의 특징은 풍류가라고나 할까요
>
> 아니나 다를까 맥주 두병을 마시자 노동의 새벽 노래 한자락이 흘러 나왔구 분위기가 한참 고조 되어 있었습니다.
>
> 그순간 그형의 주 특기(아무 계획없이 돌발적으로 떠나기)가 발동 되었습니다.
>
> 동해가 지금 우리를 부른다는 거였습니다. 헉!! 아무리 귀기울여도 들리지 않는데 어디서 그런 계시를 항상 받는지
>
> 결국 우리는 차를 끌고 경포대로 향했습니다. 그야 말로 기분 짱!이었죠
>
> 서로가 정말 오랜만에 이 갑갑한 서울을 떠나는 거여서 그런지
> 다들 어린 아이들 처럼 신나서 노래 부르며 힘차게 경포대로 달려갔습니다.
>
>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서울에서 아니
> 아주 오래전 잃어버린 밤 하늘을 다시 만날수 있었습니다.
> 태어나서 별을 그렇게 많이본건 처음 이었습니다.
>
> 순간 하늘 향해 고개 한번 들지 못하고 사는 내 삶이 초라해보이더군요.
>
> 몇시간 후 우리는 아주 경치 좋은 곳을 향해 차를 세우고 해돋이를 보기위해 오징어와 소주 한병을 나눠 마시며 모두 침묵에 젖어
> 해가 솟아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
> 7:30분 동해 저 끝머리에 꿈틀 꿈틀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모두 감동에 젖어 한동안 얘기도 못하고 그냥 주저 앉았습니다.
>
> 혹자는 해 하나 별 하나 본거 가지구 별 감동을 다받는 다고 하실지 몰라도
> 이렇게 자본과 경쟁으로 구역질 나는 서울에서
> 숨 한번 제대로 마시지 못한 우리에게는
> 크나큰 감동 이었습니다.
>
> 여러분 오늘밤 고개를 들고 옥상에라도 올라가 밤하늘 한번 보는것 어떨까요?
>
> 다시한번 잊고 산 저 기억의 별과 해를 다시한번 여러분돠 함께 만나고 싶네요.
>
>
> 추신: 그날 우리는 다 파김치가 되어 다들 직장에서 경고를 받았다.
> 그러나 가끔 세상을 향한 이탈은 역시 해봄직한 일이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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