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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참사 집회
번호 314 분류   조회/추천 666  /  15
글쓴이 웃음만들기    
작성일 2001년 02월 07일 10시 01분 42초
아침에 제가 댕기고(?)있는 야학 홈페이지에 들렸다가 집회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연행되었다고 하네요..

아랫글은 노동의 소리에 올라와있는 속보란에서 펀글이구요..

자세한 사항은 노들 장애인 야학 홈페이지(http://www.nodl.or.kr/)에

가시면 볼수있습니다.

오늘은 넘 기분이 꿀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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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서울역에서는 장애인 200여명이 오이도역 장애인리프트 추락
참사 진상규명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지하철 선로
를 점거하며 농성을 벌이다 연행되었다.

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회의가 주축으로 조직된 오이
도역장애인수직리프트추락참사대책위원회(오이도역 대책위)는 약 1시간 집회
가 진행하고 난 이후, 서울역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1호선 지하철 역으
로 내려가 철도청장 사퇴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국무총리 면담거절을 규탄
하였다.

그러던 중에 노들 장애인야학 학생들과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연세대
게르니카 소속 학생들이 철로로 내려가 약 40분간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에 지하철 운행이 급히 정지되었고,무리한 해산 과정에서 선로에 드러누
웠던 여성 장애인(35세 지체장애 2급) 한분이 옷이 찢기고 어깨와 복부를
전경에 의해 얻어 맞았다.

집회전 오이도역 대책위는 국무총리실로 국가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을
요구하며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실무부서인 철도청 관계자는 대책위 분들을 한분한분 만나며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지침을
구성해야 할 산업업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이도역 대책위는 최근에 김대중 대통령이 금연을 강조한 것을 두고,
가장 안전해야할 장애인 승강기가 추락하여 장애인 두분이 죽고 다쳤는데
말 한마디 언급도 없이 면담까지 거절한 것에 울분을 참지 못하면서
장애인이 담배만도 못하냐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노들 장애인 야학 박경석 교장은 정부와 관계부처가 장애인 이동권과 안전
을 보장하는 책임있는 행정은 도외시 한 채, 장애인이 한달에 5번 평균적으
로 외출한다는 기만적인 통계조사만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장애인이
한달에 5번 외출한다는 부끄러운 현실을 버젓이 제시하는 정부와 관계부처
의 처사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제 해산되었던 오이도 대책위는 다시 서울역 장애인승강기로 지상으로
올라와 정리 집회를 진행하던 중에 전투경찰이 사전 예고 없이 덮쳐 노들
장애인야학 교장 박경석씨가 크게 다치고 그의 휠체어가 전파되었다.

지금 7시 현재 장애인 300여 분이 전경차에 실려 연행 되었다.
마포 경찰서에 14명 남대문 11명, 중구 7명등 나누어져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마포 경찰서에는 장애인들에게 편의시설도 없는 3층까지 올라가서 조
사를 받으라고 하자 장애인들은 짐짝처럼 올라갈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한 연행과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반 뉴스에서는 자진 해산으로
보도되어 관계당국이 여론을 의식하여 기만적으로 연행한 것 아니냐는 의심
을 받고 있다.

철로에 들어갔던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정리집회 와중에 갑자기 덮친 전경
으로 인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으며 철로에 참가하지 않고 정리 집회에
참가 했던 일반 시민들도 황망히 연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행자명단은 남대문경찰서에 박경석, 윤여현, 이흥호, 이규식(이상 노들장
애인야학), 김형욱(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김호원, 김덕, 최옥란(이
상 장애인실업자연대)김태현(장애인실업자지원센터), 정만훈(피노키오자립
생활지원센타)등 11명.

마포경찰서에는 박찬오, 안민희, 천종민, 김도현(이상 노들장애인야학),
위문숙(장애인실업자연대), 박지주, 안형진, 김혁균, 박동렬, 표주영(장애
인청년학생연합)등 14명이 연행되었다.

중부경찰서에는 안장오, 이안중(이상 장애인실업자연대), 이선호(장애인실
업자지원센타)박선희 씨등 7명.

남은 대책위 약 30여분이 3개 경찰서에 현재 항의방문중이며 현재 남대문
경찰서에서는 대책위의 항의방문을 거절한 상태이며 항의방문자들을 사진과
비디오로 촬영하고 있다.




연행자 신원 파악 현황 (24명)

남대문 경찰서 :

박경석(노들장애인야간학교 이하 노들야학, 교장)
윤여현(노들야학)
이흥호(노들야학)
이규식(노들야학)
김형욱(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김호원(장애인실업자연대, 이하 장실연)
김덕(장실연)
최옥란(장실연)
김태현(장애인실업자지원센터)
정만훈(피노키오자립생활지원센터)

마포 경찰서 :

위문숙(장실연)
박찬오(노들야학)
안민희(노들야학)
천종민(노들야학)
김도현(노들야학)
박지주(장애인인권확보를위한전국청년학생연합, 이하 장청련)
안형진(장청련)
김혁균(장청련)
박동렬(장청련)
표주영(장청련)

중부 경찰서 :

안장호(장실연)
이안중(장실연)
이선호(장애인실업자지원센터)
박선희(기타)

신원 미파악 인원 : 8명

총 연행 인원 :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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