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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는 노래

제목 박치음 혁누망운1999 다른 구입 장소....
번호 338 분류   조회/추천 1587  /  31
글쓴이 정경수    
작성일 2001년 04월 01일 03시 51분 49초
박치음 교수의 노래가 열기도 더 하네요 무척 반갑네요
작년 4월쯤 모 통신 모임에 있던 글을 올립니다. 구입 및 박치음 교수에 대해서 참고들 하세요

그리고 성내운 교수의 시 낭송은 예전에 태이프로 나온 적은 있는데 음반으로 발매 된 것은 없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시 그리움은 정희성 시인의 시입니다...

제 목:[음반추천] 박치음의 음반을 샀습니다. 관련자료:없음 [638]
보낸이:심영보 (SimYB ) 2000-02-22 11:02 조회:56

어제(월) 오후 출근길에 박치음 음반 [혁누망운]을 샀습니다.
안녕하세요, 심규현입니다.
지금 씨디를 들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음반 제목은 수록곡중 한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데
'혁명 누명 운명 망명'의 줄임말입니다.
수록곡 대부분은 99년 2월 박치음씨 공연 실황입니다.
정세현씨가 불렀던 '내사랑 한반도', 꽃다지가 비합음반에 냈었던 '투사의 유언'
노래마을이 불렀던 '우리들의 사랑법'등은 이전에 알려진 곡이며...
나머지 곡들은 다들 처음 듣는 곡입니다.
그가 작곡한 옛 노래들인 반전반핵가, 전진가, 산처일기 등은
아쉽게도 음반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포크적인 색채가 강한 민중가요 계열의 음반입니다.
포크와 민중가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가수가 가창력이 좋거나 노래를 잘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소리가 정겹고
노래들이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곡은
'오늘같은 날에는 성래운의 시낭송을 들어야한다.'라는 곡인데
80면대 민문연에서 나온 성래운씨의 시낭송이 시작되면서 시작되는 곡입니다.
사진작가이고 박치음씨의 친구이신 김문호씨가 판매를 하십니다.
가서 재미있는 얘기들도 들었는데, 나중에 정모에서 해드리지요.
정호영, 김영복, 류형규씨가 신청하신 것들도 물론 사왔습니다.
혹시 따로 구입하실 분들은 김문호씨에게 연락해서 사세요.
연락처는 019-326-2068 입니다. 이 분 사무실은 충무로 인쇄골목에 있구요.
미리 연락을 하시고 찾아가시거나 아니면 통신판매가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맛나는 음반을 구했네요. 여러분들께도 추천해 드립니다.

심 규 현

제 목:박치음 음반 구입했습니다. 관련자료:없음 [640]
보낸이:박상준 (cosmoh ) 2000-02-24 11:55 조회:49

규현님이 남기신 연락처로 전화해서
출근길에 충무로 오성볼링장 앞에서 김문호씨와 접선(^^;)하여 받았습니다.
80년대에 만든 곡들은 낯설지 않군요.
<우리들의 사랑법>은 어딘지 기억은 안 나는데 - 노래마을 이었나..- 아무튼
전에 취입한 걸 들었지요. 버스 안에서 조그맣게 불러 봤습니다.
<내 사랑 한반도>는 10여년 전 박치음 신촌 라이브 공연때 들었던 곡.

세션에 원일씨가 참가했군요. 그리고 디자인엔 홍성담씨 이름도 있던데
그 유명한 민중미술 판화가 홍성담씨 맞겠지요?

좋은 정보 주신 규현님께 감사드립니다.


cosmoh

제 목:박치음 - 오늘 같은 날에는 성내운의 시.... 관련자료:없음 [661]
보낸이:한수연 (정이든 ) 2000-04-05 00:31 조회:53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며칠전 심규현님을 만나 박치음의 앨범이 생각 보다 별로 다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특유의 웃음으로 그럴 수도 있지요
뭐 하고 간단히 심규현님이 씨익 웃은 적이 있는데 오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다시 한 번 들어 보면서 어 괜찮네
하다가 "오늘같은 날에는 성내운의 시낭송을 들어야 한다"를 들
르며 숨이 탁 막혔다.. 오랜 만에 듣는 성내운 선생님의 목소리에
배경으로 깔리는 4.19 추모시(더할 나위 없이 잘쓴) 신동엽의
진달래 산천을 책 찾아 보며 오랜 만에 경건한 자세로 노래를
듣는다...

경건하게 노래를 들으며 생각한 파편들....

4.19
83년 1월 23일 신림동 미도서점에서 구입한 신동엽 시집과 금강
미발표시 묶어서 낸 책을 빌려가고 미국으로 이민간 사촌
성내운 선생의 저서 스승은 없는가와 인간회복의 교육
고은外 민중계열의 시들...

노래를 들으며 실로 오랜만에 노래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심규현님께 거듭 감사.....

이든아빠
제 목:[Re:661] 박치음의 노래... 관련자료:없음 [662]
보낸이:심영보 (SimYB ) 2000-04-05 03:54 조회:51


박치음의 노래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심규현입니다. 오늘은 집에 좀 늦게 들어왔습니다.
요즘 저는 분당 한 군데에서만 수업을 하는데도
수업이 가득 차서, 계속 바쁘게 지내며 귀가도 주로 늦게 됩니다.
한달 가까이 저를 괴롭히던 감기가 거의 다 나아서 요즘은
시원스럽게 소리를 지르면서 신나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밑에다가 정경수님이 글을 쓰신 것을 보고서 저도 집에서
박치음의 음반을 다시금 들으며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전에 박치음씨의 음반을 홍보(?)하면서 그 분의 음악에 대해서는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 음반을 사러 가서 들은 얘기를 좀 해 드리지요.

음반을 판매하시던 분은 예전에 민중 예술 진영의 사진 쪽을 담당(?)하시던
김문호씨라는 분입니다. 80년대에 연우무대 등에서 활동도 하셨던 분이죠.
박치음씨보다 나이가 약간 많은데, 친구처럼 지내신다더군요.

박치음씨는 서울 공대 출신이며 서울대 노래패인 메아리 멤버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지방대학(전남 순천대이었던가?)에서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

김문호씨 말에 의하면 '진짜 사회주의자'처럼 지낸다고 합니다.
박치음씨가 김문호씨보다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박치음씨는 인생의 선배나 선생님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가령, 시골의 거의 버려진 농가 하나를 얻어서 거기서 사신다는데,
집에 가 보면 낡은 옷장과 작은 냉장고가 살림살이의 전부라고 하고,
가끔씩 부인과 만날 뿐이라고 합니다.

일년에 한 번씩은 지인들과 함께 하면서 새로 만든 노래들을 들려주기도 한답니다.
이번 음반도 자기들끼리만 듣기가 너무도 아깝다며
지인들이 힘을 모아서 공연을 추진했고, 음반화까지 진행된 것이랍니다.

또한 이번 음반의 수익금은 장기수 분들을 돕는 기금으로 쓰이게 되며
이미 한 차례 400 만원 정도를 기탁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기본적인 '사상의 자유'조차 획득되지 못한 이 땅의 현실에서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어 보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박치음씨의 본명은 박용범씨인데
'음치'를 거꾸로 해서 '치음'이라는 이름을 예명으로 쓴다고 하는군요.
대학 노래패 '메아리' 시절, 초기 메아리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우상이었던
김민기씨가 '우리가 복음성가나 불러야 겠느냐..'라는 말에 자극 받아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전진가'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은 김문호씨가 노찾사나 박치음씨 등과 인연을 맺게 된 것도
'민기 형'의 영양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같이 비바람 부는 날에는 성내운의 시낭송을 들어야 한다....

오래 전의 기억이라 정확치는 않지만,
87년 명동성당에서의 무슨 집회에서인가 성내운 선생님의 시낭송을
들어본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혜화동 논장서점에서 민문연 테입 시리즈로 나온
성내운씨 시 낭송 테입을 사서 반갑게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더 들고, 음악을 오래 듣고 많이 들을수록
그 음악의 가사 혹은 노래의 분위기 속에
'인생'의 의미와 깊이가 녹아 들어간 음악에
더욱 손이 많이 가고 애착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 포크 음악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물며, 아무래도 가사 전달이 덜 될 수밖에 없는 외국곡을 듣는다 하더라도
그 노래가 전해주는 분위기에 매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하기가 쉽지는 않아서 추천해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혹시 여러분들께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Pete Seeger 나 Weavers 의 음악을 구해서 들어보세요. 참 좋습니다.
(원래 제 음악 취향은 한국 포크 음악이 아니라 이쪽 음악이오니,
원하시는 분께 약간의 조언은 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치음씨의 음악 또한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대한극장 건너편의 충무로 인쇄골목에 있는
김문호씨의 사진 작업실에서 판매를 대행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19-326-2068 또는 2275-2068 입니다. 통신판매도 가능합니다.

P.S.
제가 박치음씨 음반 사러 김문호씨 작업실에 방문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일부로 벙문까지 해서 고맙다며 김문호씨께서
99년 박치음씨 공연 때 나왔던 악보집을 하나 주시더군요.
박치음씨가 직접 기록한 악보이며, 당시 공연에서 부른 노래들의 악보입니다.
Guitar Chord 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노래들이 단순해서
악보를 따라서 연주하기에는 별로 어렵지는 않을 듯 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제게 연락하세요.

심 규 현


제 목:박치음씨의 새 음반 관련자료:없음 [828]
보낸이:심영보 (SimYB ) 2001-01-23 20:12 조회:32


안녕하세요, 심규현입니다.
연휴 첫날 아침을 수업과 함께 상쾌하게 시작했습니다.
어쨌거나... 내일, 모레 이틀 연속으로 수업이 없는 즐거운 연휴입니다.
으... 어쩌다 보니 일년에 '연휴'가 한두번 있기가 쉽지 않네요.
각설하고...

며칠 전에 박치음씨의 새 음반 [미안해요 베트남] 이 나왔습니다.
이전 음반과는 달리 노래는 한 곡만 참가했고, 음반 기획자로 참여한 음반입니다.
작년에 한겨레신문사에서 베트남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및 사과의 뜻을 담은
켐페인을 한 적이 있고, 그 연장선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 공연에 참가한 음악인들 일부가 만든 음반입니다.

수록 곡목은

전쟁과 평화1 (공명), 미안해요 베트남 (박치음, 김영남, 아름나라 합창단),
눈물꽃 (원일), 베트남에서 온 편지 (이지상), 모퉁이에서 (노영심),
으깨진 감자 (어어부 프로젝트), 전쟁과 평화2 (공명)

모두 일곱 곡이네요.

박치음씨의 작품은 '미안해요 베트남' 한 곡밖에 없는게 아쉽지만...
이 노래는 아주 단순한 악곡이면서 가사를 생각하게끔 해줍니다.
88년 통일노래한마당에서 진혼곡으로 수상했던 김영남씨가
박치음씨와 함께 이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불러주고,
아름나라 어린이 합창단이 코러스를 넣는데.. 참 들을 만 하네요.

관심 있는 분들, 박치음씨의 음악이 좋았던 분들은 구입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성대앞 논장서점에서 샀고요. (만원)
대학가 사회과학 서점에서 판매합니다. (음반점에는 없습니다)

아, 그리고, 성대앞 논장에 보니... '이제하 노래모음' 씨디가 딱 한장 있더군요.
관심 있는 분은 한번 가보세요. 역시 만원입니다.

우리 행복의 나라 분들 모두들 연휴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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