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내가 찾는 노래

제목 <통일은 그 어느 때에>
번호 455 분류   조회/추천 574  /  19
글쓴이 zoo    
작성일 2001년 10월 09일 20시 28분 59초
링크 첨부   A04통일은그어느때에.mp3(0 Byte)
심산 김창숙 선생의 시로 지어진 노래였군요...
노래 자체가 구하기가 퍽 힘들었는데
어렵사리 옛날 테이프에서 찾아냈습니다.

요사이 듣기에 노래가 좀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군요...

우선 파일로 첨부합니다. 많이들 나누시길 바라며.




>>> Writer : 산하
> 병든 몸 구차스레 살려고 안했는데
> 달성감옥에서 몇 해를 묶여 있구나
> 어머니 가시고 아이는 죽으니 집은 망했고
> 아내는 흐느끼고 며느리 통곡하니 숨결에도 놀라는구나
>
> ---- 심산 김창숙이 옥중에서 읊은 시
>
>
> '꺾이지 않는 구국혼, 영원한 민족주의자, 유림의 정신적 대부, 한국의 마지막 선비, 우리시대 최고의 아웃사이더'로 추앙받는 성균관대 설립자인 심산(心山) 김창숙. 일제하 2차례에 걸친 유림단사건을 주도하고 고문으로 앉은뱅이가 되었던 사람. 해방후에는 이승만 독재에 맞서 반독재투쟁으로 맞섰던 사람 심산 김창숙.
>
> 그 앉은뱅이 되고 피투성이된 심산을 부축하고 쓰러진 가계를 일으키고, 심산이 한많은 이 땅을 떠나기까지 동고동락했던 사람. 때로는 심산의 손발로 때로는 조국독립의 동지로 때로는 말벗으로 늘 고난을 함께 했던 심산의 며느리이자 종부였던 손응교할머니(84세, 현재 생존).
>
> 그이를 위해 심산이 지은 시가 노래가 된 <통일은 어느때에>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들려주실 순 없으신지요. 노래는 누가 불렀는지 모르지만 심산이 지은 가사는 이렇지요.
>
>
> 천하는 지금 / 어느 세상인가 / 사람과 짐승이 서로들 얽혔네 / 붉은 바람 미친 듯 / 땅을 휘말고 / 태양은 밀물, 넘쳐서 / 하늘까지 닿았네 //
>
> 아아, 조국의 슬픈 운명이여 / 모두가 돌아갔네 / 한 사람 손아귀에 / 아아, 겨레의 슬픈 운명이여 / 전부가 돌아갔네 / 반역자 주먹에 / 평화는 어느때나 / 실현되려는가 / 통일은 어느때에 이루어 지려는가 / 밝은 하늘 정녕 / 다시 안오면 / 차라리 죽음이여 / 빨리 오려므나//
> --- <통일은 어느때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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