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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본연의 정신
번호 38 분류   조회/추천 926  /  67
글쓴이 예의상    
작성일 2001년 10월 02일 19시 10분 00초
원래는?

종국에는?

....

생각해 가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사회인은 모든 것에 있어서 상대적인 입장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여럿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어 서로

공생하고자 구성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 스스로들이 모여서 살자고

하였고, 서로 공생하자고 하였고, 그러기위한 제도와 기준을 갖자고 하였

습니다.

자연히 감정보다는 이성을 따라 제도와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감정은 이번

우리의 일에서 보듯이 "원래는?" "종국에는?"하는 근본적 궁극적 내용을

잊게 만듭니다. 싸움에서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이었었는지 잊고, 종국에는

얻어도 얻은 것이 없거나, 무의미한 것으로 돌아가는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정파문, 사무실벽에 전단 도배질, 나이 불문 욕지거리, 사무실에 들어와서

담배 피우기, 현관에 오줌 뿌리기, 건물벽에 페인트 뿌리기................

왜 그랬는지? 무슨 명분을 갖을 수있는 행동이었는지? 원래 얻고자한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짓이었는지? 그렇게 하여 무엇을 얻어도 그것이 얻은 것이

될런지? 남는게 없다면 얻은 것이 안되는 결과가 되겠지요.

회사의 회장 영정 사건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내용을 보나, 피켓의 내용을

보나,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회사는 회장 1인이 모든 것을 운영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원들이 운영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회장만 타킷으로

표현하면, 사원들이 더 나섭니다. 그런데 사원들에게 쌍욕을하면, 사원들을

멸시하면,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우리도!"하는 것입니다. 사원들이 용기가

없어서 눈치나 보면서 근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손바닥에 손금이 없어

지도록 손이나 비비면서 근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표현을 보면서, 엄청난

위험 상황임을 느꼈습니다. 편협하게 쇠뇌 교육을 받은 것입니다.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곧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고 그 가운데

조직이 그 힘이 되도록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의사흐름의 기본은 사원들의

생각과 행동입니다. 회장은 그 정서의 큰 줄기를 잡아나아가는 선장입니다.

회장에 대한 개인적 인신공격이나 해놓고, 사원들을 비아냥거려 놓고

무엇을 얻으려하는 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사원들은 무리한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막된 행동으로 얻으려하면 됩니까?

얻을 수도 없고, 얻어도 곧 얻은 것이 아닌 것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입니다. 사원들이 같이 상스럽게 답하자고 나선 단계까지

왔으니, 이제 무엇을 조정할 틈이 있겠습니까?

회사와 회장과 사원은 양동이로 물을 부어도 샐틈이 없는 혼연일체인데

그것을 착각으로 잘못보신 그 쇠뇌 교육은 대체 누가 시킨 것인가요?

안타깝습니다.

결론은 안 내리겠습니다.

...

달이 둥실~ 정이 둥실~ 떠오른 한가위에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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