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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맙습니다.
번호 249 분류   조회/추천 656  /  84
글쓴이 두꺼비    
작성일 2001년 04월 29일 11시 55분 48초
무명씨님 고맙습니다.
요전번에 인터내셔널가를 잔뜩 들려달라고 부탁 드렸었는데...
그 소원이 메이데이를 앞두고 이루어졌네요.
요즘 마음 상하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
반가워서 들어 볼려고 했더니, 또 lan의 방화벽이 막고 있다고 합니다.
뭐... 뚜렷한 다른 방법도 없고 해서...
그냥 담 기회가 생길 때 들어야 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마음 상하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화가 납니다.
인터내셔널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하는 후회도 많이 들고...
이 지구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나쁜 사람들이 자기는 착한 사람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산다는 겁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저도 제가 착한 사람이라고 믿고 온 세상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제가 착한 사람이라는 걸 전제로 두고 말하는 것일테고, 그렇게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제가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학부때 선배들 붙들고 소주나 실컷 마시면서 하소연이라도 늘어
놓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낼 모레 메이데이 집회나 갈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이른바 '데모꾼'들이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경찰들도 잔뜩 긴장하고, 언론에서도 떠들고 있습니다.
월드뱅크 사무실 앞이 주 공격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7월에 이태리에서 있을 쥐8 정상회담때도 지난번 시애틀, 프라하, 니스에서
처럼 대단한 데모가 벌어 질 것 같은데... 그걸 준비하기 위해
여세를 몰아갈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요즘의 주된 이슈는 '제3세계 빚청산'에 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자본주의 국제운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한국에선 어떤 반응들인지 궁금한데...


여하간... 세상 살이가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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