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번 글을 올리신 분께 말씀드립니다.
3월 21일 각지역 지방본부에서 동원되어온 조합원들은 대다수가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채 동원되어 왔습니다.
철도청에서는 소장, 계장 명으로 각 사무소에서 출장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근무시간을 빼어서 인원을 차출하였으며, 확인된 바로는 출장비로 1인당 1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양복이 제공된다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합니다.
제천보선사무소 대의원이라고 밝힌 조합원의 경우 전혀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올라왔으며 그 대의원은 그 자리에서 바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월 21일 오후 6시경 50여명의 공투본 소속 조합원들은 무장을 전혀 하지 않은채 어용철노에서 동원된 300여명의 조합원과 맞닥뜨렸습니다.
공투본 소속 조합원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쇠파이프와 각목을 준비해온 어용철노사람들은 무차별하게 공투본 소속 조합원을 구타하였으며 이 와중에서 명이 6주이상의 진단이 나오는 중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투본 소속 조합원들이 심하게 부상당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공투본 소속 조합원들은 각목등의 무기는 전혀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은 아무런 힘없고 빽없는 노동자들이 사용자들에 맞서 자신들의 입장을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권익을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의 노동자들은 이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피와 눈물을 흘려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노동조합입니다.
그러나, 철도노동조합은 2만 5천 조합원이 노동조합의 주인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결정과정에도 참여할수 없는 구조로 53년을 살아왔습니다.
철도청의 인원감축에도 노동조합이 나서서 도장을 찍어주고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철도산업 민영화에도 노동조합은 전혀 대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년이 끝나면 민자역사의 부사장등으로 가서 여전히 자신의 지위와 기득권을 보장받는 노동귀족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자주적인 노동조합이란 말입니까?
바로 철도 공투본은 이런한 비민주적이고 조합원의 의사결정구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현 철도노조의 운영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투쟁하여 기필코 이번에는 민주노조를 건설하고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전 민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철도민영화를 저지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