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총장님을 모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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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알아주세요    
작성일 2001년 05월 16일 19시 14분 33초
'총장님을 모욕하지 마라!'

한 경제신문사의 독자게시판이 한동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 10개 남짓의 글이 올라오던 이곳 게시판에 5월14일 하루만 해도 거의 200건에 가까운 글이 폭주했다.

그 이유는 4컷만화 '소오갈 선생"http://www.hankyung.com/media/series/sisa/index.html"으로 인한 것.

5월 14일자 소오갈선생은 공금횡령 혐의로 감옥에 갇힌 한동대 총장이 한 독지가가 유언을 통해 10억을 대학에 희사했다는 뉴스를 보고 그 돈도 탐이 나 침을 삼킨다는 내용이었다. 사회의 다른면을 대비시켜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이 이 만화의 의도였다. 문제는 이런 의도와는 상관없이 한동대 총장이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묘사되었다는 점이 한동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의 분노를 산 것이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과 오성연 행정부총장은 5월 11일 업무상 횡령, 사립학교법위반, 초. 중등 교육법 위반, 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5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바 있다. 이 과정에서 피고인들은 검찰이 기소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동대학 홈페이지 메인화면 "http://www.handong.edu/handong/main.asp"에는 '검찰기소항목과 대학변론요지', '김영길 총장등의 1심판결에 대한 사건개요 및 본교입장'을 통해 기소사실은 왜곡되었기에 즉각적인 항소를 제기할 것임을 알리고 있다.

또한 한동대 총학생회 "http://salt.handong.edu/~body" 측은 공금횡령과 관련하여 「학교에서 채플을 지을 당시 한 개인이 채플 건축 지원금으로 20억을 한동대에 기부하셨고, 학교에선 그 돈으로 당장 급했던 20억 어음을 막았다.

또 그 당시 기한내에 건설업체에 돈을 지불할 수 없어서, 한동 재단과 건설업체의 합의 하에 후에 돈을 지불하기로 하였다. 정부 지정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어 들어온 30억 지원금은 당시, 3개월째 월급을 못 받고 계셨던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의 월급으로 사용한 것이 공급횡령죄로 판결이 되었다.

총장님, 부총장님의 재판은 모두 학교와 관련된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사건으로 취급하여 변호사 선임 비용을 재단과 학교에서 부담한 사실을 공금 횡령으로 적용하였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한동대의 일반학우가 만든 '총장님,부총장님.힘을 내세요' "http://www.dx2in.com/" 란 사이트도 일반 한동대생들의 지지의사가 200여건 정도 올라와 있다.

이런 법원과 한동대 학생, 관계자들의 입장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횡령'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어 만화를 내보낸 이 경제신문이 이어지는 항의로 몸살을 앓게 된 것이다.

한편 포항 경실련에 대해서도 한동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포항경실련은 '90년대초 포항시민 11만 6천명 서명의 4년제 대학유치 염원을 담아 설립된 한동대가 지역민과 유리된 대학으로 운영되어 당초 지역민이 기대했던 지역학생 및 철강공단 근로자의 입학기회가 확대되지 않고 해당지역의 발전과 대학문화 및 지식의 지역기여가 현저히 낮은 실정'(한동대는 기독교 대학임), '한동대에 대한 교육부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를 주장하였고 한동대 우리대학 만들기 시민연대 성명서를 발표하여 '정장식 포항시장은 한동대의 체납세를 즉각 징수하라'고 주장한바가 있다.

한동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법의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까?

하니리포터 최항기 기자 flyflyturtle@hanmail.net



편집시각 2001년05월15일11시07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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