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대학교는 작면에 이어 올해도 4.8%등록금을 인상하였습니다.
순천향대학교 학교당국은 1년 대학 전체 예산중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 의존율이 75%나 되며 현재 남아 있는 이월.적립금의 상당부분이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쌓여져 있습니다. 또한 3년간의 학교 예.결산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78년 설립이후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한번도 받지 않은 전국 25개 대학중의 한 대학입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작년 12월부터 5개월동안 공개질의서, 총장면담 요청, 등록금 납부 연기 투쟁, 등록금 인상분 환불요청운동, 대학본부 항의방문, 기자회견, 천막농성과 대표자 단식투쟁, 아산시청, 서울 교육부앞에서의 1인시위등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학교당국은 이런 학생회의 투쟁과 수차례의 대화요청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 묵살하였습니다. 또한 학교당국은 총학생회의 선거에 개입, 정당하게 당선된 백두대간 총학생회를 단지 운동권 학생회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학생회비를 지급하지 않는등 학생자치권을 계속적으로 탄압하는 작태를 행해 왔습니다.
이에 5월 3일 300명의 학생들과 총궐기를 갖고, 학원의 3주체인 학생들과 등록금을 함께 책정· 결정하지 아니하고 일방적이고 근거없이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당국에 대한 분노들을 결집시켜 대학본부를 무기한 완전 점거하였습니다.
지난 16일 대학본부 점거 보름만에 진행되었던 1차 협상에서 학교당국은 금액도 정하지 않은 장학금 확충이라는 안과 8500의 정당한 투쟁을 막아보려고 대학본부 점거를 이제 정리하자는 안을 제시하는 기만적인 모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분명 8500 순천향 학생들의 요구안과 요구안이 관철될때까지 대학본부 점거 투쟁을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1차 협상이 결렬되고 5월 21일 월요일 대학본부를 지키던 학생들이 수업을 간 틈을 타서 학교당국은 부총장을 선두로 교수, 교직원,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상층의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었던 하키부, ROTC 학군단 학생등 약 100여명을 동원하여 대학본부를 무력으로 폭력진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본부를 지키던 학생들이 내동댕이 쳐지고 여학생이 상처를 입는등 지성인의 사회인 대학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분노스러운 일은 제자들이 벽에 부딪히고 다치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승님인 교수님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여야 할 조직이 바로 대학사회입니다.
학생들의 너무나도 정당한 투쟁을 무력으로 폭력진압하고, 제자들이 다치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오히려 학교당국의 입장만을 최선두에서 대변하며, 학생들의 투쟁을 비난하는 교수들, 학생들과의 싸움으로 만들기 위해 학생들을 동원하여 폭력진압하는 순천향 대학교 학교당국의 모습에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5월 21일 학교당국의 대학본부 폭력진압과 기간의 모든 사태의 원인과 책임은 학교당국에게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며 다시한번 대학본부를 23일 2차 점거한 상황입니다.또한 전체교수들의 명의로 학생들이 하는 학원자주화 투쟁을 반대한다는, 일부 극렬한 학생들에 의해서 일어난 학내소요사태에 동요하지 말고 게속 학업에 열중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 상황입니다.
학생들이 하는 등록금 투쟁은 청년학생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입니다.
더 이상 학교당국은 학생들이 하는 학원자주화 투쟁을 탄압하지 말것이며, 하루빨리 총학생회의 요구안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의 최종수혜자는 국가입니다. 그렇기에 교육의 1차적 책임은 국가에게 있습니다. 교육을 국가차원에서 책임져야할 김대중 대통령은 대선당시 공약사항이었던 국가교육재정 6%확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하여 학생들은 매년 인상된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야 하며, 김대중 정부는 대선당시 공약이었던 국가교육재정6% 확보의 길로 성실히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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