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로 만나보는 전주국제영화제 IN SEOUL
-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이 서울에 오다!
전주국제영화제 2001의 특별 섹션으로 마련되어 많은 다큐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다큐멘터리 비엔날레의 주요 작품들과 전주국제영화제의 여러 섹션에 걸쳐서 애정 속에 상영되었던 여러 다큐멘터리들이 서울에 온다.
마음은 다큐멘터리 비엔날레가 열리는 전주에 가 있으면서도 여러 사정 때문에 서울을 떠나지 못했던 다큐팬들의 안타까움을 달래고자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손잡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의 흐름과 수준을 조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상영작품들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동안 여러 부분에서 호평 받았던 작품들로 [오늘의 다큐멘터리] 부분에서 눈에 띄는 사랑을 받았던 <하이브리드>나 , <죽음과 희망의 계절>을 비롯하여 [비디오 액티비즘]의 큰 축을 차지했던 <세계를 뒤흔든 5일, 시애틀 투쟁>, <국철노동자>등을 만날 수 있을뿐더러 일본 다큐멘터리 계의 전설인 오가와 신스케에 연대기를 그린 바바라 해머의 <헌정>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 중 하나인 [시네마 스케이프] 부분에 출품되었던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신작 [돌체] 역시 이번 상영을 통해 서울 팬들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 2001의 특별주제로 상정되어서 영화팬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포스트 68] 섹션에서는 <투쟁하고 승리하리라>가 대표 주자로 나서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을 대변할 것이다. 미드나잇 스페셜의 첫날을 장식하며 프랑스 대혁명의 밤으로 영화팬들을 안내했던 345분 짜리 괴물, <꼬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건 가히 행운이라 할 만하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양한 섹션에 퍼져 있던 여러 프로그램들을 다큐멘터리라는 공통점으로 뽑아내어 치르는 행사니 만큼 서울 속의 작은 전주국제영화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번 상영을 통하여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세워 온 ‘대안’의 개념을 다시 한 번 되새김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비엔날레 IN SEOUL>
편수 : 총16편
일시 : 2001년 5월 31일(목) - 6월 2일(토)
장소 : 아트큐브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티켓 : 현장구매 (1편 당 4천원)
주최 :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독립영화협회
후원 : 일주문화센터
※보다 자세한 사항을 원하시는 분은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 (Tel.02-312-0562,7160)로 문의 바랍니다.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비엔날레 in Seoul 상영작 시놉시스
1. 죽음과 희망의 계절 Seasons of Blood and Hope
Denmark/2001/70min/Beta/Color/Documentary
Director : 라 요한슨 Lars Johansson
코소보에서 온 수많은 알바니아인과 세르비아인을 1년 동안 카메라에 담았다. 코소보에서 살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세르비아와 몬테 니그로에 퍼지기 시작한다. 감독의 의도는 폭력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충격을 어떻게 극복해서 새로운 삶을 꾸려갈까 하는 희생자들의 의지력을 보여주려 한다.
2. 그날은 왔다 But, The Day Came
USA/2000/26min/Beta/Color/Documentary
Director : 유진 리처드 Eugene Richards
만사가 하늘의 뜻이야, 미망인이자 네브라스카주에서 농사를 짓는 여든 다섯 살의 아를렌느 히깅스는 한숨을 쉰다. 강한 의지력을 지닌 아흔 두 살의 오빠, 클라란스 카이저를 사설 요양원으로 옮기면서 그녀는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가족들이 그를 간호할 때는 언제나 클라란스의 건강과 그들 자신의 건강을 모두 신경 써야 한다고 아를렌느는 주의를 받는다. 한 인간의 인생사를 노년기에서부터 보여주는 이 영화는 한 가정의 자산을 잃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과거에 대한 집착과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지 말해준다.
3. 이즈라 ISLA
Belgium/2000/27min/35mm/b&w/Documentary
Director : 소니아 파스텍챠 Sonia Pastecchia
1996년 하바나. 쿠바는 중국인(81세), 앙드레(48세), 레슬리(30세), 카티우츠카(13세)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다. 글과 사진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감성 세대들. 자유와 행복을 쫓아서 망망대해를 지나 우리의 미래에 질문을 던지는 노래가 들려온다.
4. W/O
Japan/2000/60min/Beta/Color/Documentary
Director : 하세이 코키 Hasei Kohki
90년대 도쿄의 무단 거주자들의 은밀하고 생생한 모습들을 담은 콜라주. 일본 최고의 명문대, 도쿄 대학의 전설적인 코마바 기숙사에 살았던 한 예술가. 전쟁이 끝나면서 점점 파손되어 가고 있는 건물들이 무단 거주자들의 집이다. 예술가, 부랑자, 음악가, 알콜중독자, 그리고 이상한 대학생. 이들이 조그만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5.서 47번가 West 47th Street
USA/2001/108min/Digi Beta/Color/Documentary
Director : 빌 리히텐슈테인 Bill Lichtenstein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종종 두려움을 느끼며 무시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 영화는 그런 사람들의 삶에 새로운 창을 제공한다. 영화는 따뜻하고 친근하게 정신병을 앓고 있는 네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길거리에서, 노숙자 숙소에서, 그리고 병원을 들락날락 하고 일터와 가정을 오가면서 3년 넘게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감독은 서사적인 내용과는 모순되는 간결성을 이용하여 유머와 낙천적 사고, 자비로움으로 장애를 극복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6. 하이브리드 Hybrid
USA/2001/92min/16mm/b&w/Documentary
Director : 몬테이트 맥콜럼 Monteith McCollum
옥수수가 기어가거나 짝짓기 하는 애니메이션과 서정적인 자연환경이 번갈아 나오는 특이한 형식으로 영화는 평생을 옥수수에 헌신한 한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 중서부 지역에 대한 웅장한 명상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기이하고 고립된 성격으로 가족과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모르는 한 남자와 가족들간의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상하게도 그는 바삭바삭 소리 나는 옥수수 밭에서 위안을 느끼는데…
7. 헌정 Devotion
Japan,USA/2000/84min/betacam/color,b&w/Documentary
Director : 바바라 해머 Barbara Hammer
“헌정"은 오가와 신스케라는 한 영화감독에게 30년 동안을 헌신해 온 대단히 복잡하고 수직적인 위계질서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 제작 집단 내부를 파헤친다. 희귀한 자료 필름과 스틸 사진, 문서 보관소에 보관된 기록뿐 아니라 오시마 나기사, 로버트 크래머 등과의 인터뷰로 채워진 이 작품은 아시아 연구, 아울러 영화 연구에도 매우 귀중하고 흥미로운 사적 연구 보고서가 되기도 한다.
8. 투쟁하고 승리하리라 Dare to struggle, dare to win
France/1969/90min/16mm/b&w/Feature
Director : 장 삐에르 토른 Jean Pierre Thorn
파리 지점 르노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조합을 가득 메운 당원들은 지령을 기다리지 않은 채 공장을 점거한다. 일은 계속 꼬이기 시작한다. 소유권 회복을 위한 소송서류를 작성하고, 다른 회사와 동맹 파업을 펼치려고 시도해보고, 시민들의 참여도 유도하지만 동맹 파업을 중재하러 온 노동 조합 전임직원들과 충돌이 일어난다. 고용주가 파업을 중단시키려고 노력하고 경찰도 대화를 모색하는데....
9. 돌체 Dolce
Russia/1999/61min/Betacam/color/Documentary
Director : 알렉산더 소쿠로프 Aleksander Sokurov
이 영화는 1986년에 작고한 저명한 일본 작가 토시로 시마오, 그리고 그의 아내와 딸의 일상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은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등장인물들의 전기적인 이야기 전개에 객관성을 실어준다.
10. 지상낙원 Heaven on Earth
India/2001/60min/Mini DV/Color/Documentary
Director : R.V.라마니 R.V.Ramani
독일 예술가 울리케 아놀드는 "자연 속의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남 인도 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울리케 아놀드는 남 인도의 티루반나말라이 산악 지대에서 흙을 모아 아주 독특한 그림을 그리고 바다미 지역 흙에서 추출한 색을 이용해 바위 표면에 그림을 그린다. R.V. 라마니는 울리케와 공동으로 다양한 표현을 탐험하는 과정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경험과 초현실주의에 인접해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11. 부유하는 섬들 Floating Islands
Taiwan/2000/288min/Beta/color,b&w/Documentary
Director : 리쯔챵Li chih-Chiang, 우지엔민 Wu Jimmy, 썬커상 Shen Ko-Shang,
• 부유하는 그릇 Floating Ball
리우 치우유 섬은 대만 해협의 가장자리에 있는 외딴 섬이다. 바다 한 가운데 떠다니는 그릇 같아서 옛날 사람들은 리우 치우유, 즉 떠다니는 그릇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 작은 섬 주위에는 떠다니는 그릇이 많다. 바로 중국 본토 어부들이 사용하는 보트창고들이다. 여러 해 동안 끊임없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수상 호텔이라고도 불린다.
• 찌롱섬의 청춘일기 Trouble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믿음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 배가 탈선하면 승무원들은 배가 어디로 나갈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어딘가 갈수 있을 거라고 상상으로 말한다. 또 어떤 이는 실제 발을 내딛어 보지 못한다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는 키롱 섬에 관한 이야기로서 과정과 의식의 다큐멘터리이다.
• 침묵의 삼각주 Silent Delta
이 영화는 자연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피나클 섬의 해변에 끌어올려진 원양 정기선. 5년 동안 커튼 섬에서 자란 외로운 염소 한 마리. 펑지아 섬에 나타난 일본인. 감독은 여러 섬을 돌아다니면서 이러한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 섬을 거닐다 보면 어느덧 유령같이 조용한 풍경과 하나가 된다.
12. 국철노동자 To Be More Human - A Kokuro Story
Japan/2000/96min/DV Cam/Color/Documentary
Director : 마츠바라 아키라 Matsubara Akira, 사사키 유미 Sasaki Yumi
전후 진보적 노조운동의 중심에 서있던 일본의 국철노동조합이 동서 JR(Japanese Rail)사로 분할 민영화되면서 1047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해고당하고, 나머지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몰리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조합원들은 JR사측과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전후 일본의 가장 큰 노동 항쟁인 13년간의 국철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를 회고하는 고발이자,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장면 다큐멘터리이다.
13. 산에서 부는 폭풍 A Storm from the Mountain
USA/2001/60min/DV Cam/Color/Documentary
Director : 빅 노이즈 택티컬 Big Noise Tactical
WTO 철폐 요구는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인파에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투쟁을 북돋아주는 산 속의 폭풍에서도 일고 있다. 이것은 총칼로 무장해서 싸우는 무수한 사람들이 아니라 카메라의 범위 바깥에서 수 세기동안 싸워온 수백만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파티스타의 투쟁과 2001년 3월 11일 멕시코 시티로의 행진을 기록한 것이다.
14. 꼬뮌 La Commune
France/2000/345min/betacam/b&w/Documentary
Director : 피터 왓킨스 Peter Watkins
1871년, 베르사유 TV 방송국 기자가 국민들을 진정시키는 뉴스를 보도하고 있을 때 파리 폭동의 대변자로서 꼬뮨 TV 방송국이 개국한다. 연극무대 같은 배경에서 200명 이상의 배우들이 꼬뮨의 인물들을 연기하며 사회, 정치 개혁에 관한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들려준다.
15. 뉴스파괴 Breaking News
UK/1999/14min/Beta/Color/Documentary
Director : 폴 오코너 Paul O'Connor
이 다큐멘터리는 폴의 동료와 비디오 기자들의 체포 장면을 보여준다. 약점이 명확하지 않아서 언론은 항의사건을 어떻게 접근해서 보도해야 할지, 그리고 경찰도 어떤 뉴스를 보도하고 어떤 뉴스를 보도하지 말아야 할지 고심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리포터들이 체포되고 나중에 풀려난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TV나 신문의 뉴스 편집자들은 몇 년 동안 그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게 하려고 기자들의 체포와 구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포터를 도와주지 않으려 한다.
16. 세계를 뒤흔든 5일, 시애틀 투쟁 Showdown in Seattle
USA/1999/60min/DV Cam/Color/Documentary
Director : 공동제작 Collaboration
반지구화 투쟁의 상징이 된 11월 시애틀 투쟁 당시 투쟁을 엄호하기 위해 조직된 독립 미디어 센터(IMC)가 현지에서 제작해서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통해 상영한 5편의 작품들을 60분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독립미디어 센터에 가입되어 있는 미국 전역의 비디오 제작자들의 참여를 기초로, 빅 노이즈 필름, 체인징 아메리카, 헤드워터스 액션 비디오 컬렉티브, 페이퍼 타이거 TV, 비디오 액티브, 위스프드 미디어 등이 공동작업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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