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인들을 중심으로 늦게나마 언론개혁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9월 12일(수) 영화인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황철민 감독의 안티조선 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옥천전투>
시사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였고, 앞으로 더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참하실 영화인분들은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리플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사회는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9월 12일(수) 2시에 기자회견과
함께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좀더 많은 영화인이 참여할 예정이구요.
성명서는 다소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권력집단의 곡필과 만행을 규탄하며
- 조선일보 반대 영화인선언
1987년 6월항쟁 이후 우리사회는 비록 형식적이긴 하나 민주화의 일정한 진전을 이루어 왔다. 동시에 민주화의 진전을 가로막는 보수 기득층과 그들을 대변하는 보수 일간지들의 현실왜곡에 분노하며 언론개혁 없이는 진정한 민주화가 불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시대적 사명으로 요청되는 언론개혁에 각계 지식인들, 종교인 그리고 대학생 및 여러 사회 단체와 개인들과 함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김대중 정권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물론 언론개혁을 위한 순수한 노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조사결과 발표된 언론사들의 탈세액과 탈세방법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만큼 엄청난 규모이며 교묘했다. 우리는 이런 사실에 분노를 느끼며, 이번 기회에 언론들의 반성과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권력들은 자신들의 탈세에 대한 반성은커녕 정부여당의 언론탄압이라는 망발과 함께 외신을 조작 인용하는 등 왜곡보도를 일삼으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비판 여론을 호도하고자 캐캐묵은 반공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며 정부와 개혁적 인사들을 공격하고, 온겨레의 통일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보도행위로 일관하면서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우리 영화인들은 영화제작에 전념하기 앞서 이 음험하고 이기심으로 가득찬 언론권력에 맞서 싸울 결의를 다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곡필과 악론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국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언론사들에게 우리는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우리 영화인들은 언론권력 신문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개혁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를 위해 남과 북, 동과 서, 계층간의 갈등들을 부추키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하게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언론사들의 이런 반역사적이며, 수구적인 작태를 뿌리뽑지 않고는 어떠한 공공의 이익도 달성될 수 없음을 결연한 의지로 확인한다. 특히나 일제시대때부터 계속되어온 자신들의 역사적인 과오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만행에 가까운 왜곡보도로 영원한 언론권력을 유지하려는데 앞장서온 조선일보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하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자 한다.
1. 우리는 조선일보를 구독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진심으로 우려하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2. 우리는 조선일보에 글을 기고하거나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3. 우리는 모처럼 무르익는 언론개혁의 형세에서 정부가 외압이나 정치적 계산에 의해 굴곡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다.
4. 우리는 조선일보가 최근 8.15 방북 행사에서 빚어진 지엽적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자신들에 닥친 비판여론을 무마하려는 책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5. 동시에 우리는 수구 기득권 언론을 위해 매명 행위를 하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자 한다.
6. 왜곡된 언론환경을 바로잡기 위한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과, 불공정한 신문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의 적극적인 시행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촉구한다.
덧붙여 한국영화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과도한 광고비를 책정하여 신문사에 막대한 자금을 지불해왔다는 사실에 대해 모든 영화인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1년 9월 일
현재 서명자 서명 (가나다 순)
공수창(시나리오 작가), 김동원(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김영진(영화평론가), 김우형(촬영감독), 김윤태(영화감독), 김응택(촬영감독), 김이찬(다큐멘터리 감독), 김소영(영상원 교수), 김현숙(서울산업대 강사), 김홍준(영화감독), 김혜준(영화진흥위원회 정책실장), 권해효(영화배우), 남인영(영화평론가), 명계남(영화배우), 민동현(영화감독), 변영주(영화감독), 심광진(영화감독), 심광현(영상원 원장), 안영진(영화인회의 사무차장), 안해룡(비디오 저널리스트), 양윤모(영화평론가), 염찬희(영화평론가), 유창서(영화인회의 사무국장), 윤인호(영화감독), 윤재우(애니메이션 감독), 원승환(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팀장), 이두일(EBS PD), 이명인(영화평론가), 이미영(다큐멘터리 감독), 이민용(영화감독), 이상인(영화감독, 용인대 교수), 이승훈(EBS PD), 이영진(씨네 21 기자), 이용관(중앙대학교 교수), 이용배(계원조형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 이주영(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 이지상(영화감독), 이창동(영화감독), 이충직(중앙대학교 교수), 이효인(영화평론가), 임창재(영화감독,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 장윤현(영화감독), 전승일(애니메이션 감독, 동국대 교수), 정도상(시나리오 작가), 정병각(영화감독), 정지연(영화평론가), 정지영(영화감독), 조범구(영화감독), 조영각(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조종국(조우필름 대표), 조준형(영화인회의 편집실장), 조재홍(다큐멘터리 감독), 주유신(영화평론가), 최인기(프로듀서), 허동우(영화감독), 홍성원(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정책실장), 홍효숙(다큐멘터리 촬영), 황윤(다큐멘터리 감독), 황규덕(영화감독), 황철민(영화감독, 세종대 교수)
단체 서명
강릉 씨네마떼끄,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 딴짓영화, 대구독립영화협회, 대전독립영화협회, 문화학교 서울, 부산독립영화인협회, 빨간눈사람, 서울영상집단, 스튜디오 꿈틀, 영상기록 다큐인, 영상창작집단 결, 영화제작소 빛살무늬, 영화제작소 CP16R, 영화진흥위원회 노동조합, 온고을 영화터, 전주단편영화협회, 젊은영화, 지하창작집단 파적, 푸른영상, 한국영화과학생협의회
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 인디포럼 작가회의, 인디다큐페스티발, 서울퀴어영화제 조직위원회, 시민영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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