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문화공동체 극단 끼판(대표 김미연)이 제4회 변방연극제에 참가해 두 번째 공동창작 작품인 “둘몸짓”으로 오늘 12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둘몸짓” 작품을 만들어가는 실제연습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장애여성과 비장애여성의 본질적인 문제를 "알에서 깨어나는 새" 의 몸짓으로 상징화시켜 표현하고 있다.
연습장면과 준비과정을 그대로 드러내어 현실과 공연과의 경계 : 무대와 객석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허물고 장애와 비장애 뿐만 아니라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무수한 경계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변방연극제 이전의 “둘몸짓”이 장애여성의 삶의 질곡을 이미지적인 퍼포먼스로 단순히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공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 극단 끼판의 실제 상황을 무대로 가져가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불합리를 관객이 직접 공유 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미 경계를 그어 놓고 있는 우리 사회의 숨겨진 얼굴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한편, 알에서 깨어나는 장애를 가진 여성과 장애가 없는 여성이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닮아가며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그어 놓은 경계를 어떻게 허물어가야 하는 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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