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5/30-6/6일자 인터넷방송 기획물 일부로 실린 기사. 사진도 옛날
한겨레신문에 나온 거 그대로 싣고...기사내용도 뭐 그저그런. 퍼블릭 액
세스 운운은 오보인데다가 "이제 백수네트워크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제목
의 기획에 구색맞추기 식으로 끼워넣은 느낌이네요.
진보네트워크 '참세상 방송국'
진보뉴스가 간다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그렇다. 누구도 그들에게 그
길을 가라하진 않았다. 용산의 진보네트워크 사무실 속 1평 남짓한 쪽방,
컴퓨터 두대, 마이크 한대, 비스듬히 세워져 있는 기타 하나. 간간이 들
려오는 민중가요 혹은 투쟁구호 속에 다닥다닥 붙어앉아 고민하는 이들이
바로 '참세상 방송국'(http://cast.jinbo.net)을 지켜나가는 지킴이들이
다.
"노동현장의 싱싱한 소식이나 민중가요를 더 가까이, 자주 접하고자 하시
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개국한 지 1년밖에 안 되었지만 방문횟수
가 하루 1천건이 넘는 이 방송사는 겨우 네다섯명 남짓한 사람들이 일주
일에 한번씩 업데이트되는 모든 채널들을 제작하고 관리한다. '참세상 방
송국'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뉴스와 음악이 주요 메뉴인 '라디오'방
송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뉴스채널, 음악채널, 영상채널에 방문자가 직접
만드는 퍼블릭 액세스(public acess)까지 구색을 맞춰놓았다. 오디오와
텍스트가 함께 제공되는 뉴스채널에선 인권, 여성, 노동, 국제뉴스에 최
근 환경뉴스까지 선보인다. 인권운동사랑방, 노동자뉴스제작단 등의 활동
가들이 뉴스를 들고와 한주일에 한번씩 '참세상 방송국'의 마이크 앞에
앉는다.
<구닥다리 노래창고> <채널4...무전여행>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음악채널에서는 민중가요뿐 아니라 임진택씨의 <오월 광주> 같은 판소리
도 감상할 수 있다. 6mm, 8mm 단 두대의 카메라를 직접 들고 뛰며 담아온
영상은 프리미어 수준에도 못 미치는 편집장비를 거쳐 영상채널에 담긴
다. 화질이나 편집테크닉은 초라하지만 그 열기만큼은 뜨겁다. 요즘 제작
진이 가장 애착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모모씨의 세상보기>. 해설과 음악
이 있는 10분짜리 영상물로 이제 2회분을 내놨다. 목소리만 나오는 해설
자 모모씨가 세상을 만나고 다니는데 이번주에는 2000년대 처음 맞은 노
동절을 담았다.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노동절 행사
에 나온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만들어보았다. "조금 더 좋은 영
상과 편집을 담고 싶지만" 그런 욕심은 일찌감치 접었다. 회선은 진보네
트워크 것을 그냥 빌려 쓰는 형편이고 유일한 수입이라면 후원금이나 프
로그램을 VHS로 컨버팅해주고 받는 수수료 정도라 인건비조차 생각 못하
는 상황에서 장비 운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인터넷'
이 효과적인 매체로 인식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교조나 민주노총 같
은 데서도 '인터넷 방송'이 지닌 오프라인 이상의 효용가치를 활용하게
된다면 바랄 나위가 없고요." 제작진의 하나 같은 희망이다.
<사진설명> 뉴스채널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뉴스를 발빠르게 전한다. 서울
지역 인쇄 노조 임창분회의 투쟁소식과 서울지역 투쟁사업장의 순회투쟁
현장이 노동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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