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랜드 노동조합 부곡분회 권용미입니다
오늘로써 천막농성 5일째.무기한 철야농성 6일째 돌입합니다
오늘부로 간부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는 것을 회사는 알고 있기에 바로 행동을 취해 왔습니다
부곡1 조합원들에게 파업전 근무했던 퇴직금이 소급되어 나왔습니다
타이밍도 참 정확히 잡아서요
지금 부곡2 조합원들은 재계약 관련 면접때문에 한달이 고스란히 공백기간이 되었습니다
이번달 월급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하필 이시점에서 부곡1 조합원들에게 그동안에 퇴직금을 지급하는건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부곡2 조합원들은 가뜩이나 6개월.9개월 불안한 계약을 하고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참에 완전히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겠지요
우린 분명 하나에 분회였고 하나가 되기 위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도 부곡1과 부곡2를 갈라치려 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입사시기도 거의 2년이란 시간이 넘는 조합원이 대부분인데 왜 우리만 간접채용 되었다는 이유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요
분명 우리도 정규직 대상자이고 고용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파업복귀 시점을 채용시점으로 해서 그동안 근무기간이 없어지는 것도 억울한데 이젠 아예 부곡2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린 여기서 절대로 꺽이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신촌본사로 출근해서 해고투쟁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감내해야 하는 부곡2 조합원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월급한푼 받지 못하고 복귀했는데 이젠 보란듯이 부곡1 조합원들에게 퇴직금 소급까지......
정말 억울하기에 우린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현장에 계신 동지들도 가열차게 투쟁합시다
반드시 복귀해서 우리에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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