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국정원 통신검열에 의하여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이재윤씨 전격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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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태곤    
작성일 2002년 03월 21일 00시 47분 01초
지난 19일 천안아산지역에서 6.15공동선언 이행을 통일의 지름길로 받아들이며 통일운동을 지역민과 함께 하는 민간통일운동단체 [통일로 가는길] 이재윤(38세, 광고기획사) 회원이 국가정보원에 의하여 연행되어 현재 서울 본원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은 이재윤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다음넷(www.daum.net)의 [북한사랑]사이트에 올린 글과 기타 통신활동 공간에서 행해진 논쟁과 자료들이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에 해당하여 전격적으로 체포 수사중인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인터넷상의 통신검열에 의한 연행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 하였으며, [북한사랑] 카페 자체가 1,400여명의 네티즌이 가입하여 북한과 통일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밝히며 논쟁을 벌이고 자료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카페 운영진과 회원들도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며 국가정보원을 규탄하고 나섰다.
또한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국가정보원에서 압수수색한 것들의 대부분이 천안의 민간통일운동 단체인 [통일로 가는길] 관련 문건과 책자가 대부분이어서 솟아오르는 지역 통일운동을 옥죄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대책위를 구성하여 석방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묻고 싶다. 남북 공동선언이 합의된 이후 7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금강산 관광을 통하여 이북땅을 밟았고, 남과북에서 다양한 회의체가 건설되어 가며 분단 이후 거족적인 민족 화해와 평화, 통일운동이 일어나 국가보안법상의 찬양고무와 이적표현물 소지죄에 의한 구속영장이 반려되는 상황에서 30명에 가까운 직원들을 동원하여 이재윤 회원을 전격연행한 것은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가로막고 민족의 대립대결을 유지온존 강화하여 보수기득권 세력, 반통일 세력, 공안세력들의 반민족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 아닌가? 또한 민족을 상대로 전쟁행각을 벌이고 있는 미국 부시정권의 편에 서서 민족의 장래에 또다시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려는 것은 아닌가?

천안아산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통일로 가는 길]은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천안아산통일연대를 건설하여 지역 시민들과 함께 공동선언이 약속한 통일조국을 앞당기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조직이었으며,매주 진행되고 있는 천안역 통일마당은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날로 참가단체와 인원이 늘어나 지역대중통일한마당으로 자리잡아 가고있다.

국정원이 연행한 이재윤 회원은 개인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통일전령이며 6.15공동선언 이행의 디딤돌이다. 국가정보원이 외세공조가 아닌 민족공조로, 민족대결이 아닌 조국통일의 길로 스스로 나서길 바라며 이재윤 회원의 조속한 석방과 지역통일운동을 가로막고 표현의 자유를 옭아매는 반민족 반통일적 행위중단, 시대착오적 국가보안법에 의한 연행구속을 중지하길 바란다.

이재윤회원 석방과 6.15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염원하는 천안아산지역 시민들의 뜻을 담아 통일로 가는길 회원 김태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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