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앞에서 투쟁하고 있는 구리시 최촌마을 철거민의 아들 기승이가
구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편지글이랍니다.
구리시청앞에는 최촌마을 철거민들 4세대 주민들이 100일 가까이 투쟁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촌마을 철대위 위원장 아주머니와 홍보부장 아주머니는 민주당사 점거투쟁으로 영등포경찰서에 수감중이며, 연사부장 아주머니는 청와대 소복투쟁을 전개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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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에게
시장님 저 철거민 아들 동구초등학교 4학년 이기승입니다.
시장님 맨날 저희는 불안해요?...
밤에 시청직원들이 때리고 손을 꺾어서 너무 많이 아파요...
그리고 밤에 너무 춥고 무서워요...
빨리 임대아파트랑 가수용을 빨리주세요...
시장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잠자때는 차들이 많이 다녀서 땅이 울려요...
그래서 잠잘 때 무서워요...
시장님 불이 없어서 숙제와 일기를 못 쓰겠어요...
시장님 부탁해요... 빨리 임대 아파트와 가수용을 해주시면 공부 열심히해서...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 시장님께 은혜에 감사하겠습니다.
시장님께 한가지 가르쳐 드릴께 있었요.
뭐냐면요!?...
특기는 컴퓨터하고요 종이접기이고
취미는 공기이고 5월 반장이에요.
계속 반장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형아는 동구중학교 1학년인데요
작년에 초등학교 졸업할 때 장학금을 타고 졸업했어요...
저도요 졸업할 때는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임대아파트와 가수용을 해주세요...
답장은 구리시청 앞으로 부탁합니다...
시장님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철거민 아들 기승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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