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힐튼호텔 투쟁속보 <총파업13일차>
번호 243 분류   조회/추천 394  /  83
글쓴이 서울힐튼호텔노동조합    
작성일 2000년 07월 05일 14시 38분 04초
저희 힐튼호텔노동조합에서는 파업투쟁 13일차를 맞아 600 전조합원의 투쟁열기를 담아 저희들의 요구사항과 교섭진행상황등을 지속적으로 노동형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단체교섭진행 상황



2000년 5월2일 노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5일 현재까지 18차에 이른 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 교섭기간내내 사측은 "노동조합이 단사의 단체 협약 교섭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민주노총 총파업일장과 민주관광연맹 호텔3사 공동투쟁에만 보조를 맞춘다."는 억지 논리로 교섭해태를 해왔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6월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쟁의찬성 90.2%)를 실시하여23일 총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파업직후부터 사측은 6월 20일 호텔앞 천막 설치를 이유로 간부 14명에 대하여 고소,고발을 하였고, 27일 직장 폐쇄를 단행함으로써 직원 출입을 일체 금지시켜 복지 후생시설마저 사용치 못하게 하더니, 급기야는 조합간부 30명을 무더기 고소.고발 및 조합지도부 6인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7월 1일 노동조합은 더더욱 가열찬 투쟁의 의지를 다지며 경영진 5인에 대해 불법적인 대체근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접수 하였습니다.

호텔 롯데에 공권력이 투입되자, 사측은 성실한 교섭보다는 제2의 공권력침탈을 저희에게로 끊임없이 유도하였으나, 노조가 합법적인 집회를 계속적으로 지속하고 공권력 폭력 진압에 비난의 여론이 들끓자 노동부에서는 중재를 제안(체포영장발부6인에 대한 신변보장 약속)하여 7월5일 12시 15분 사측의 교섭제의로 18차 교섭이 이루어 졌으나 변함없는 사측의 입장만을 전해듣고 아무런 진전없이 13시에 결렬되었다.







2000년 단체협약 주요요구사항



1. 조합원 범위 확대

사용자 범주에 속하지 않고 관리감독자가 아닌 대리급 이상도 노동조합에 가입하여야 한다. 근로시간, 법정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근기법의 보호를 제대로 못받는 등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있기 때문이다.



2. 봉사료 잉여금 지급

1979년 8월 1일부터 교통부 시행령으로 실시된 봉사료 제도는 호텔 종사자에게 월수령액의 40%이상을 기업부담이 아닌 고객으로부터 징수하여 성수기와 비수기의 급여격차가 커 안정적 가계를 꾸리기 어려웠고 기본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상여금 및 법정수당(연장, 야간, 휴일) 산정시 불이익을 초래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급호텔중 힐튼호텔이 제일 먼저 94년 봉사료를 기본급화했다. 이후 특1급호텔 대다수가 기본급화를 이루었고 단점을 보완, 봉사료 잉여분을 받고 있는 호텔들이 있다. 봉사료 제도의 취지는 서비스의 대가이기 때문에 전액 종업원에게 돌아와야될 노동자들의 몫이다.

그래서 힐튼호텔 노동조합은 기본급화 이후 발생된 봉사료 잉여분을 2000년 1월 1일부터 지급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3. 적정인력 유지

타호텔과 비교하여 규모에 비해 적은 인원이 근무함으로써 노동강도 강화와 서비스질을 저하시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사와 부서장·업장장이 참석, 조사하여 적정인력을 노사합의로 책정,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



4. 기타사항

주40시간제 실시

퇴직금 중간정산제 실시

불법용역 근절



<끝>



2000. 7. 5.



전국민주노총/민주관광연맹/힐튼호텔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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