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노동대학(가칭 전태일 노동대학)을
만듭시다!!
지금은, '참 노동운동'을 짊어질 새 일꾼을 키울 때입니다!
IMF 신탁통치와 신자유주의 공세를 경험하면서 노동자 대중의 가슴
속에는 "이것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다." "인간답게 살 수 있으려면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노동운동에는 지금 세상을 바꾸려는 진취적
인 기상이 매우 부족합니다. 노동운동에 대한 순수한 열정도 많이 무
너져 있습니다. 운동은 심하게 관료화.개량화되어 있으며, 개인과
계파의 출세와 입지를 우선하는 풍토가 만연해 있습니다!!
숭고한 노동운동이 이렇게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무너진 운
동기풍을 바로세울 수 있겠습니까? 그럼으로써, 신자유주의를 무너뜨
리고 세상을 바꾸는 역사적 사업에 노동자 대중이 힘차게 떨쳐나서
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낡은 노동운동이 아니라 새 노동운동, 타락한 노동운동이 아니라 참
노동운동을 위해서는 새로운 일꾼들이 나와야 합니다. 기존의 일꾼들
도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노동조합적인 실천경험과 지식을 쌓아나
가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새 노동운동의 새 일꾼들은, 인간과 사회
와 역사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 있는 교양을 충실하게 갖추어야 합
니다. 조합적 실천을 넘어 변혁적 실천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연마해
야 합니다. 나아가 스스로를 인간적, 도덕적으로 성숙시키기 위한 마
음공부도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노동조합 관료를 양성하는 것으로
는 도저히 해답이 안되는 것입니다!!
사이버 노동대학을 통해 공부하는 노동운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노동운동'을 위해서는 선진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
하고 실천하면서 공부해 나갈" 수 있는―안식년이나 국내외 교육연
수를 통해서가 아니라!!―교육기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한데, 현장에서 일하면서 실천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처지로는 일반
대학들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정례적으
로 출석하여 공부하는 것은 여건상 매우 어렵습니다. 지방에 있는 노
동형제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 각 지역별로는 공부를 이
끌어줄 훌륭한 교사들을 모시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이버 노동대학은 이런 애로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입니
다. 누구든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신의 조건에 맞
추어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 노동대학을 세웁시다!! 바야
흐로 인터넷이 대중화됨으로써 이런 획기적 시도가 실현 가능하게
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노동대학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새 일꾼을 키웁시다!
사이버 노동대학으로 참 노동운동의 '사이버 공동체'를 만듭시다!
사이버 노동대학을 통해 '공부하는 노동운동' 기풍을 진작시킵시다!
사이버 노동대학으로 노동운동의 관료화.개량화를 극복합시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이버 노동대학을 만들어
나갑시다!
'사이버 노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에 동참합시다.!
사이버 노동대학 설립 발기인 대표 김 승 호
연락처 :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조운동연구소
전화 756-4726, 전송 756-4727
나우누리·참세상: 민노연, idtum@now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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