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우리선생님을 우리곁으로 돌려주세요..
번호 316 분류   조회/추천 548  /  74
글쓴이 표인숙    
작성일 2000년 08월 29일 02시 45분 41초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퍼온글입니다!

청소년들의 뜨거운 사랑과 존경을 받아오시던 선생님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지금 국정원에서 수사를 받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를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꼭 읽어주십시요.

그리고 다른 사이트에 이글을 올려주시면 많은 힘이 될수 있습니다.

박정훈선생님이 학생들 곁으로 돌아오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의 학생입니다. 우선 이 홈페이지의 내용과 맞지 않을지도 모를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된 데 사과드립니다.

<학생들에게 주체사상을 가르쳤다> 는 사실 무근인 어이없는 이유로 존경하는 한 분의 선생님을 국정원으로부터 빼앗겼습니다. 또한 너무나도 평범하며 성실한 한 가족의 가장이며 한 학교의 존경스런 교사의 삶이 억울함으로 뒤덮혀 버렸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저희들의 사정을 알아주시고, 저희가 선생님을 되찾도록 협력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외면하시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저희의 마음을 이해하시게 될것입니다.



- 다음은 한겨레 신문의 2000년 8월 25일자 기사입니다.



[민혁당] 민혁당 관련자 2명 구속 수사



국가정보원은 25일 민혁당(민족민주혁명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최진수(38), 박정훈(36.이화외국어고 교사)씨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민혁당 사건 관련자인 최씨를 청주의 여동생집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한데 이어 23일 박씨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재 국정원은 최씨에 대해 민혁당이 결성된 지난 90년부터 94년말까지 민혁당 영남지역 총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박씨는 민혁당 조직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권운동사랑방(대표 서준식) 등 인권단체와 가족들은 국정원이 이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 "적법 절차를 거쳐 이들 두 사람을 연행했으며, 혐의가 인정되기 때문에 구속 수사를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김귀근기자)



-다음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2000년 8월 25일자 중앙일보

<[민혁당] 고교생 담당 현직 여고교사 구속>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朴滿) 는 25일 지난해 9월 국가정보원에 이적단체로 적발된 민혁당의 고교사업부장으로 활동해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로 서울 A여고 교사인 박정훈(34) 씨를 구속했다.

朴씨는 남한 내 주사파 이론가로 알려진 김영환(金永煥.37) .하영옥(河永沃.37.수감) 씨가 조직한 민혁당에 가입, 고교생에게 주체사상을 전파하는 업무를 담당해 온 혐의다.

검찰은 "朴씨는 대학 졸업 후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며 중.고 수강생들에게 주체사상을 교육해 왔으며 지난해 서울시내 고교 교사로 선임된 뒤에도 민혁당 활동을 계속해 왔다" 고 밝혔다.

검찰은 또 "朴씨가 고교생 포섭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계획서를 민혁당 지도부에 보고했고,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청소년 포섭에 나섰다" 고 덧붙였다.

검찰은 朴씨의 컴퓨터에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찾아내는 한편 朴씨로부터 주체사상을 교육받았다는 학생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朴씨는 그러나 검찰에서 진술을 일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권단체들도 "朴씨에 대한 혐의가 확실하지 않다" 고 주장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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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는, 박정훈 선생님께서는 저희의 물리 선생님으로, 지구과학 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해 저희를 가르치셨습니다. 지금 저희의 담임 선생님이시기도 하구요. 개학한 지금, 저희에게는 학교에서 진정으로 돌보아주고 교육하여주는, 또 저희에게 물리를 가르칠 분이 안 계십니다. 그것은 위의 기사와 같이 선생님께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구속되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계셨던 선생님, 주체 사상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시지 않았던 선생님을 어찌하여 데려가 버렸는지 말문이 막힙니다.

중앙 일보의 기사는 과장과 허위로 가득합니다. 진술서는 말도 안돼며 통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을 마치 간첩과 같은 역할이었다고 간주하다니... 국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사흘째 수면과 면회를 금지하면서까지 조사중이라 합니다. 고문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다음 글은

박정훈 선생님의 동료 선생님께서 저희의 홈페이지에 올리신 글입니다...



먼저 박정훈 선생님을 되찾으려는 여러분의 노력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박정훈 선생님은 여러분들의 말처럼 학생들에게 주체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하여 중고등학교에 침투한 민혁당 조직원이 절대로 아닙니다. 박정훈 선생님 단지 보통의 사람보다 조국 통일에 조금더 관심이 많았으며, 학생들을 조금더 사랑했고, 사람답게 세상을 사는 것에 조금더 관심이 많았다는 것이그 무지 막지한 국정원에 9명의 형사가 자택까지 찾아와서 잡아갈 이유란 말입니까? 지금 국정원은 미쳤습니다. 대통령의 방북,국가 보안법 철폐 운동, 비전향 장기수 북송, 경의선 복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 등으로 줄기차게 이어지는 조국통일의 물결에 적응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 국정원은 그 물에 빠져죽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도도히 몰아치는 통일의 물결을 절대로 저들은 되돌려 놓지 못할 것입니다. 국정원이 도대체 어떤 기관입니까? 국정원홈페이지에 저도 항의의 글을 쓰려고 갔는데 그곳에 있는 국정원 홍보자료를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그 근원이 일제시대 김구 선생님이나 안창호 선생님 등의 독립투사들이 벌였던 첩보활동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정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국정원의 뿌리는 독립운동이 아니라 눈덮인 만주벌판에서 맨발로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싸우던 독립투사들을 잡아가던 일본군 장교 박정희(우리가 아는 바로 그 대통령 박정희의 참모습입니다.)가 군사 쿠데타도 집권을 한 이후 그의 수족들은 김종필 등이 자신들의 정권 안보를 위하여 만든 기구인 중앙 정보부가 그 시초입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 중앙정보부가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외치던 양심인사를 억압하고 민족에게 고통을 주었는지, 그러다가 또 다른 군사정권인 5공에 이르러 중앙정보부의 이미지가 너무 좋지 않으니까 간판을 안전기획부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그러나 근본이 달라지지 않고 이름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안기부 역시 국가보안법을 무기로 너무나도 많은 지식인과 시민들에게 고통을(아니 온국민에게) 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다가 이른바 문민정부에 들어서서 안기부도 너무 국민에게 나쁜 짓을 많이 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기때문에 또다시 간판을 바꾸어 달았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국가정보원(약칭 국정원)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정말로 이름처럼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뼈를 깎는 자기반성을 통하여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간판만 바꾸어 단 것이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 인권이나 국가의 이익에는 아무 상관없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하여 무모하게 우리의 사랑하는 박정훈 선생님을 잡아가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세계에는 무수하게 많은 정보기관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영화등을 통하여 잘아는 007이 대표적인 정보원이지요. 정보기관은 정보수집이 본연의 업무이기 때문에 수사권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정보원으로 개편이 되면서 국정원이 가지고 있던 그 악명높은 수사권을 박탈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수구세력들은 자기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염려하여 이를 완강하게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우리 박정훈 선생님을 처음에는 잠도 제대로 재우지 않고 조사를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정원의 실체입니다. 50년만에 맞이하는 민족통일의 큰 물줄기를 역행하는 국정원은 이제는 깨달아야 합니다. 절대로 그 물결은 되돌릴수 없는 대세라는 것을, 그렇지 않으면 그 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열혈이화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자랑스런 선배님 유관순 누나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면 무덤속에서 잠이라도 편히 자겠습니까?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였던 유관순 누나가 지금 살아있다면 아마 조국통일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웠을 것입니다. 우리의 박정훈 선생님이 남들보다 조금더 조국통일에 관심을 가졌던 것과 마찬가지로......통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죄라면 저는 이땅에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유관순 누나가 무덤 속에서 피눈물을 흘릴 일입니다.

자랑스런 이화외고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노력에 다시한번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반드시 박정훈 선생님은 여러분, 그리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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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주체 사상의 지읒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사상이니 뭐니 알지도 못하고 전혀 관심도 없는데다, 세상일에 관한 어떤 이야기라도 우린 충분히 옳고 그른 것을 가려듣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훈 선생님의 수업을 한학기동안 들어왔지만 절대로 주체사상에 관한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박정훈 선생님을 존경해온 학생중 한명으로서, 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내가 얼마나 무서운 나라에 살고 있는지 똑똑히 알게되었습니다.

-우리가 주체사상이 뭔지 도대체 압니까? 그럼 선생님이 우리를 그런 사상으로 물들이게 했습니까?

-박선생님의 환한 얼굴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그리고 언젠가 진실은 밝혀지리라고 믿습니다. 선생님!힘내세요!!

-우리가 선생님께 배운것은 물리와 지학..그리고 사람답게 사는법뿐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임무가 우리에게 그사상을 가르치는거였다면서 우린 왜 조사하지않는겁니까??

부디 선생님께서 몸건강히 예전에 그 밝은 모습으로 교단에 서게 되시길바랍니다..

-저는 박정훈 선생님께 3여년간 배워본 학생으로써..

주체사상에 관한것들은 결코 배워본적이 없었으며..

법에 저촉될만한 것들은 가르치지 않으셨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동안 정말 학생들을 위하여..

열씨미 노력하신 진정한 교육자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문기사에 의하면 학생의 진술서를 받아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저의 추측이기는 하지만 기자의 오보이거나 협박에 못 이겨 학생이 써낸 진술서일 것입니다.

-빠른 시일 안에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해 열변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가끔 어린아이처럼 함박 웃음 짓는 선생님의 얼굴을 직접 맞대고 싶습니다.

-전 무식해서 주체사상이 뭔지도 몰라요 신문기사대로라면 제가 그 사상에 통달했어야죠..

-선생님 컴퓨터도 막 뜯고 있는거 봤다는 애도 있는데..암만 뒤져도 제생각엔 아마 암석프린트같은것 밖에 없을껄요..

-선생님 힘내시고요 하루빨리 저희곁으로 오세요 어서 선생님의 지학수업이 듣고 싶다고요..그리고 꼭 선생님을 보내주세요 어서 돌려보내주세요 우리선생님 아무죄없어요.. 제발...

-정말 충격입니다. 수업하실때나 개인적으로 선생님을 뵈었을때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주체사상을 가르쳐 주신적은 없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우리가 제일 잘알고 있지 않습니까?

-선생님께 잠을 안재우는 고문을 하고 있다니.....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무서운 나라인지 몰랐습니다.

-여러분 중에서 자신의 안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박정훈 선생님께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학생의 날에 사탕을 주시며 새삼 역사의 주체라는 생각이 들게 하신 분께 보답을 해야하는 때입니다.

-우리 선생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도..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증거도 충분하지 않은 애매한 사람을 잡아다가,

고문까지 시키면서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선생님은..

잠도 못 주무시고 고문실에서 위협을 받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제발..못본 척 하진 말아주세요..

우리의 선생님이시잖아요..

결백하시잖아요..

-세상사람들 일에 일부러 외면하려 했던 과거가 밉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언제나 공부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가야할 길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 목표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자기주체성을 저희에게 심어주셨지, 주체사상주입??...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입니다.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며, 꿈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우리 선생님이셨는데, 무슨 어디서 굴러떨어져온 주체사상이란 말입니까??

-어디 한번 우리학교학생들이 언제 주체사상을 교육받았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빨리 와서 조사해보라고 하세요!!

-절대로 저희에게 [주체사상]따위는 넣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작용, 반작용을 설명하기 위해, 몸을 던져 직접 보여주시며 우리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기에 지친 것 같아 보이면,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를 틀어주시며 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싫기만 했던 물리가..

아주...조금...좋아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우리 선생님을 믿습니다!

-전 3년동안 박정훈 선생님께 과학을 배워왔지만 주체사상의 주자도 들어보지 못했고 공산당의 공 자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학생들의 심리를 이해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셨던 선생님~전 선생님과 개인적으로 친하진 않았지만 그런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체사상같은 것 따위는 심어주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생님께서는 학기초에 학교 적응 문제로 힘들어 하는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던 분입니다..

-박정훈 선생님은 현재 혐의 사실로 인하여 조사를 받고 계시지만 저희 이화여자외국어 고등학교의 지구과학 선생님이십니다. "박씨"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보는 저희 이화외고 학생들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습니까? 완전히 혐의가 인정되어 구속된 것도 아닌 선생님을 사형수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인을 부르는 호칭으로 부르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시끄럽다고만 여기던 농협의 데모소리...

그 데모소리를 들으시면서 저희에게 농민의 아픔을 역설하실 수 있던 분이셨습니다.

-신문에 나는 사건들 중 정말 억울한 누명을 쓴 범죄자 아닌 범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그분이 계실곳은 민혁당도, 국가정보원의 심문실도 아닙니다. 과학실 혹은 교실-

바로 우리의 학교입니다. (이 말들은 실제 이화외고 학생들이 학교 게시판에 올린 글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이 계실 곳은, 바로 우리의 학교입니다. 그분은 선생님이시니까요. 저희들이 사랑하는 <선생님>이시니까요.

선생님의 죄목이 <학생들에게 주체사상을 주입시켰다>라는 것이라면, 선생님은 분명히 무죄입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저희 이화외고의 전교생이 절대로! 주체사상 따위는 교육받지 않았으니까요.

저희들의 선생님을 돌려 주세요. 스승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저희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는 충격에서 벗어나서, 선생님을 다시 학교로 모셔오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대통령께 편지도 보냈고, 청와대며 국정원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사실을 알고 계셔 주세요. 한 학교의 선생님이 죄없이 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주세요.

그리고, 제발 저희를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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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교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의 일부입니다.

박선생님은 서울대 84학번으로 학교시절 고전연구회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으며 민혁당 주범으로 지목되었으나 풀려난 김영환과 2심에서 징역8년을 받은 하영옥씨는 81학번 선배로 같은 동아리였다는 것이 혐의사실로 본인은 작년 민혁당수사시에도 아무런 관련이 없었기에 재직중인 이화외고에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해왔다.

정상적으로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교사를 수사하려면 방학중에 할 수 있었음에도 방학이 끝나는 시점에 그것도 1년이 지난뒤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다.

그리고 백보양보해 실제 민혁당 조직원이라하여도 대학시절인 16년전의 일이다.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 남북화해시대에 냉전시대의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도주의 우려가 없는 현직교사를 체포한 국정원의 수사행태는 아직도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각주구검의 우를 범하고 있다.



-전교조에 올라온 한 선생님의 의견의 일부입니다.

박정훈 선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었다.

우리나라의 국가수사기관과 사법부의 한심한 작태를 여실이 드러낸 것이다.

국정원이 증거자료로 제출하고, 사법부과 이를 증거로 인정한 것은 한심하게도 전교조가 일상적으로 진행해 오던 사업계획서 및 사업평가서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민혁당의 책임자로 국정원에서 수사받았던 김영환이 박선

생을 조직원으로 거짓 진술한 것이 알려진 것은 이미 1년 전의 일이었다. 어떤 미친사람이 1년동안 민혁당과 관련된 자료들을 집에 보관하고 있겠는가?

국정원은 전교조의 일상적인 사업과 관련된 디스켓을 압수하여, 그 내용을 조작하여마치 민혁당 관련자료인 것처럼 용공조작을 획책하고 있다.

남북화해의 시대에 위기의식을 느낀 일부 냉전극우세력들이 박선생을 희생양으로 하여 그들의 입지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제 박선생의 용공조작 분쇄투쟁은 단순히 박선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냉전극우세력들의 반민족적 음모를 분쇄하는 투쟁인 것이다.



이화외고 홈페이지:http://www.ewha-gfh.ed.seoul.kr/main.htm

(회원제이지만 그냥 입장 가능합니다)

전교조 홈페이지:http://www.ktu.org/

국가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is.go.kr/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cw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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