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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랜드노동조합 파업속보 35ㅎㅎ 파업 78일째..
번호 322 분류   조회/추천 255  /  70
글쓴이 윤규민    
작성일 2000년 09월 01일 23시 28분 57초
이랜드 노동조합 파업 77일째! 박성수를 구속하라!

속보!! 파업투쟁 35호

● 발행처 : 이랜드 노동조합 ● 발행일 : 2000년 8월 31일

● 전화 323-0456(교5555,6) ● 팩스 323-2769

● e-mail : elandtu@nownuri.net ● http://www.elandtu.or.kr

● 후원계좌 : 조흥은행 354-04-531033 이현숙



계획된 공권력 투입 ! 조합원 56명 연행 !!

사측, 무성의한 교섭에 이어 추악한 음모 드러내



당산아울렛에서 투쟁 중이던 조합원 전원, 개 끌리듯 영등포 경찰서로 연행돼

경찰서 앞에서 면회 요청하던 조합원들까지 연행



어제(8/30) 오후 3시 30분 경, 당산아울렛에서 투쟁 중이던 조합원 전원이 연행되었다.

이는 처음부터 아주 치밀하게 계획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경 조합원들이 당산아

울렛에 들어가자 마자 1층에서는 일사분란하게 매대를 덮었다. 이에 조합원들은 윗층으로 향하

였으나 6층 창고는 굳게 잠겨져 있었다. 조합원들이 계단을 이용하여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각 층의 통로가 모두 봉쇄되어 있었으며 "사정상 휴점하오니 고객들께서는 돌아가 달라"

는 방송이 들려왔다. 조합원들이 다시 1층에 도착했을 때는 고객은 물론 직원들까지 모두 밖으

로 나간 상태였으며 곧이어 전경 120여명이 들이닥쳐 대다수가 여성이었던 조합원 56명을 개

끌 듯이 강제로 연행하였다.



저녁 7시경, 나머지 조합원들과 급하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지구협의회 동지들이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항의하며 면회를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면회를 허용하기는 커녕 항의하던 동지들을

또다시 모조리 연행했다. 그리고 닭장차 2대로 이송해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놓았다.



그 사이 영등포경찰서에 있던 56명의 조합원들 중 44명은 남부, 구로, 강서, 양천의 4개 경찰서

로 11명씩 나뉘어서 이송되었다.



밤 9시 30분경, 경찰에 의해 멀리 떨궈진 조합원들과 연맹 중앙위원회를 마친 동지들이 다시

영등포 경찰서로 집결했고 경찰은 면회는 커녕 조합원들이 인도에 서 있지도 못하게 몸으로

밀었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사무국장 등이 경찰서 안에 있던 조합원들을 면회할 수 있었다.

8월 31일 아침 8시 현재 아직 풀려난 조합원은 없다.



한편 조합원들이 연행될 당시 중앙위원회의를 진행하던 연맹 위원장 이하 간부들은 조합원들

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달려와 힘을 보태었으며 특히 연맹 오길성 위원장외

연맹 간부들 상당수는 늦은 시간까지 신촌 농성장에서 향후 투쟁지원방침 등을 함께 논의했다.



구속될 사람은 박성수다! 책임회피 해외도피 박성수를 구속하라!

모든 단식투쟁 (유상헌 분회장 17일, 배재석 위원장 8일, 이군봉 조합원 3일) 중단!

이제는 오로지 투쟁뿐! 10배로 갚아주겠다!



지난 17일 동안 유상헌 분회장은 죽음을 각오한 결사적인 단식투쟁을 벌여왔다. 또 그냥 봐도

단식 10일은 한 사람같이 뼈밖에 없는 배재석 위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타결되어 파업을 종결

시키기 위해 교섭, 회의 등을 직접 진행하면서도 단식을 8일째 진행해 왔다. 사무전문직의 이

군봉 조합원도 자신을 비롯한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위해 3일째 단식을 진행

해 왔다. 특히 유상헌 분회장은 목사님들의 간곡한 권유에도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울분을

토하며 단식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의지에 대한

회사측의 대답은 공권력 투입이었다. 이 기회에 아예 노조를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이 아니고서

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우리는 결정했다. 지금은 더 이상 굶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굶어 죽어 나가도 눈 하나

꿈쩍 않을 회사에 대해서는 먹고 투쟁하는 일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전 조합원들은 오직 투쟁으로만 매진하여 회사의 오만과 아집을 확실히 부숴버릴 것이다.





어제 (8/30) 3차 교섭 끝내 결렬 !!

사측, 노조 존폐 위협하는 단협 개악안 철회 안 해

회사가 진정 파국을 원한다면 분명히 보여주겠다!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박성수 회장이 져야 할 것이다.





연맹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이랜드 투쟁지원방침



- 화학섬유연맹 4차 중앙위원회 : 8월 30일(수) 오후 2시 고합 노동조합 -



1. 이랜드 제품 불매운동 - 조합과 대책위원회에서 결의하면 적극 참가

- 지역별 선전전 실시 등

2. 회사측에 보내는 2차 항의팩스 발송

3. 투쟁기금 모금과 채권 발행에 적극 동참

4. 조합이 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하면 적극적으로 개입을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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