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이나 신분을 밝히지 않으신 분께 굳이 저의 이름을 밝힐 필요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전 여성뉴스팀의 장임다혜입니다.
이 글은 사실 여성뉴스 게시판에 쓰셔야 되는 글이지만,
여기 올리셨으니 저도 여기 올리겠습니다.
우선 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종합에서 평가해보자면
언론의 사명은 객관성과 사실성에 기초해야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저도 동의합니다. 당연히 사실에 기초한 방송을 내보내야 겠지요.
노기연의 김상복이사 사건을 볼까요?
님은 노기연과 관련된 기사가 한 쪽의 발언만을 가지고 구성했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영상물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노기연의 김상곤 소장님께서 여성뉴스팀의 인터뷰를 거부한 장면을 보셨을 것입니다. 심지어 저희는 김상복씨와도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거부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노기연의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제가 추측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한쪽 발언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노기연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노기연이 사건대응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만 노기연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판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님은 이것에 대해 한쪽 주장만을 들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양쪽의 주장을 다 들으면 사실관계가 명확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동안 여러 사건들을 다루면서 가정폭력 가해자의 인터뷰나 롯데호텔 사측의 성희롱 가해자 간부의 인터뷰를 따지 못했습니다. 저는 여성단체의 성명서나 인터뷰를 중심으로 사건을 보도했지요. 만약 가해자들의 부인하는 말을 실었다면, 사건이 더욱 잘 다가왔겠지요. 마치 pd수첩 류의 방송처럼... 하지만, 한쪽의 이야기만을 들었다고 해도 그것의 진위성이 떨어지지 않기때문에 그동안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항의를 받은 기억도 없구요.
노기연 사건과 관련해서는 노기연이 이번에 운영위를 하고 입장을 발표할 때 저도 꼭 김상복과 노기연의 인터뷰를 할 것입니다. 님이 지적하셨듯이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이번에도 거부당하면 저는 100인 위원회 와의 인터뷰만을 할 수밖에 없을테지요.
마지막으로,
여성뉴스팀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십시오.
> 내가 보기에는 100인위원회 활동을 하는 많은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 이곳에 참여를 하고있는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이것은 큰 문제이다.
> 바로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결론도 않난 사건을 일방적으로 선전해주고
> 있으니 말이다.
>
당신이야 말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여성뉴스팀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100인위원회에 들어있는 사람은 여성뉴스팀 4명중 2명입니다. 여성뉴스팀의 활동과 개인활동인 100인위원회는 당연히 별개의 활동입니다.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다니요? (저는 여성뉴스팀 활동이 지위인 줄 전혀 몰랐네요.) 각각의 활동을 구분하지 못한 것은 김상복씨이지 여성뉴스팀의 100인 위원회 사람들이 아닙니다. 당신은 근거없는 말로 지금 여성뉴스팀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언론에게는 사실성과 객관성을 요구하시는 분이 익명의 그림자 속에서 오히려 편견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장하는 동시에 한 단체를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다니!
당신은 당장 실명을 공개하고 사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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