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가 이렇게 메일을 통해 호소하고자하는 것은 현재 건설교통부와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잘못된 신공항 건설사업으로 인하여 저희 벽성대학이 고통 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을 알리고,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모든 국민들에게 알려 시정 조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입니다.
현재 추진되고있는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의 부지는 저희 벽성대학과 불과 430m 떨어진 지점입니다.
어떻게 교육기관과 인접하여 소음공해가 가장 큰 공항을 건설하려는 발상이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마땅히 시민들의 교육과 학습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반대로 교육환경을 짓밟는 행위를 할 수가 있습니까?
아마 공항을 교육기관 400m 인근지역에 건설계획을 수립했거나 건설하였다는 전례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로 아주 무지한 행정으로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실적만을 생각하며 밀어붙이고 있는 몇몇 정치인과
사전에 여론수렴이나 타당성조사 등을 전혀 하지도 않고 몇몇 정치인의 말에 소신 없이 따라만가는
건설교통부와 정부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2년전 갑작스럽게 전주권신공항을 학교 옆에 건설한다는 건설교통부의 결정을 접하고,
그간 수십 차례에 걸쳐 정부와 관련기관에 제고하여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으나,
정부와 관련기관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식으로만 반응하고 계속 밀어붙이고만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금도 이러한 행태가 자행되고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언론에서도 정치적인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전주권 신공항 건설은 교육적인 면에서만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절차가 그 동안 전혀 없었고, 사업타당성 결여 및 김제축산업 기반붕괴,
소음공해로 인한 지역주민과 주변 학교피해, 서해안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공항의 적자경영 등.....
이러한 문제점 등으로 인해 김제지역의 시장 및 시의회, 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김제경실련,
그리고 불교계와 원불교·개신교·천주교계 등으로 구성된 김제종교인협의회, 농민회 등
대다수의 시민들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대학이나 지자체, 그리고 시민들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단지 정치적인 논리만을 앞세우며 강행하고 있는 국책사업이
진정 국민의 편익을 위한 것인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특히 지금 추진되고 있는 전주권신공항의 건설 예정부지는
기존의 공항(군산공항)과 직선거리 25Km밖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만약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면 25Km내에 공항이 두 개가 되어
경제성이나 타당성 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표출되어
국민의 혈세만을 낭비한 어처구니없는 국책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어려운 우리의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진정 국민들의 편익을 위한 시설에도 부족한 국민의 혈세를 쓸데없는 사업에 낭비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게다가 더욱 개탄해야 할 것은 현재 전북지역에 유일한 공항인 군산공항을
미군의 것으로만 생각하고있는 한심한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
어찌 우리 땅에 세워진 공항에 대해서조차 아무런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우리의 신성한 땅을 미군의 소유인 것처럼 생각할 수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이는 민족적 자존심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군산공항의 모순은 그대로 방치한 채, 다른 곳에 새공항을 찾아 해결하려는 정치인의 자세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대학과 불과 400m위치를 공항부지로 선정한 것은 너무한 처사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신 분이라면 지금 밀실행정과 강압에 의해 밀어붙이고 있는
대학옆 공항건설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관련기관에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신공항 반대 홈페이지 http://www.gimjengo.pe.kr 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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