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한국통신과 명동성당에 관한 진실 꼭꼭보세요....
번호 460 분류   조회/추천 710  /  68
글쓴이 진새영    
작성일 2000년 12월 30일 23시 58분 16초





한국통신 파업투쟁을 놓고 세간에서는 이러저러한 구설수가 많고 명동성당측에서는 앞으로 성당내에서의 모든 농성과 집회를 성당측의 허가없인 할 수 없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파업투쟁기간 노조원들의 무질서, 신자들의 불편, 성지 훼손, 쓰레기 처리문제등 온통 한국통신 노동자들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더욱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투쟁과 변혁운동의 도덕성, 순수성까지 심히 왜곡되고 있어 애타는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전후사정을 잘 알고 해야할 것이며 잘못 알려진 것들에 대해서는 대중들에게 정확히 알려야겠습니다. 이전에 한총련에 대해서도(96년 연대항쟁의 경우처럼) 여러 전후사정과 사실들은 감추어진 채 관제언론의 왜곡 보도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 의해 여론이 심각하게 조성되었듯이 한국통신도 비슷한 처지로 되고 있는 것이 몹시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명동성당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정치수배 해제를 위한 농성을 하고 있던 중이어서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까이에서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목격했던 것들을 있는 그대로, 하지만 우리들이 비판받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가야한다는 자세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다만 정당한 노동자들의 투쟁과 변혁운동의 영상을 국민들 속에 흐리게 하고 운동의 순수성을 심히 왜곡시키고 있는 정권과 언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의 음해와 시비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한국통신 파업에 관한 진실을 말하기에 앞서 우선 민주화의 성지인 명동성당을 우리들은 어떻게 대해왔었는가를 짚어보고 반성부터 해야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성지로부터 도움을 받고자만 했지 성지를 얼마나 존엄 있게 대해왔었는가에 대해 되돌아 봐야 합니다.
이 곳 명동성당에 들어와 200일을 넘게 농성을 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 자신에게도 던지는 비판입니다.
명동성당은 가톨릭의 상징이며 가톨릭 신자들과 신부님들에게 성스러운 성지이고 신앙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우리들은 종교적인 명동성당의 위치를 존중하고 신부님들과 신자들의 입장에서 성지를 대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명동성당 신부님들께서는 우리들의 집회, 시위 그 자체를 거부하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물론 정치적인 입장을 달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신부님들과 신자들께서는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는 명동성당을 성지답게 대해 줄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신부님들께서 지적하시는 이런 점들에 대해 깊이 되돌아보고 반드시 개선합시다.
집회를 마치고 나면 담배꽁초, 선전물, 생수통등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가버리는 일이 많은데 결국 성당직원들이 치우게 됩니다. 그래도 요즘엔 행사를 마치고 나면 청소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성당측에서도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있는 데 바로 그 앞에서 모임을 갖거나 떠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에 대해서 가장 불쾌해 합니다. 물론 고의는 아니겠지만 그분들의 신앙생활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언젠가 한 농성자가 노상 방뇨를 한 것이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명동성당에서 많은 단체들이 농성을 하게 되는 데 농성자들은 곧 운동대오 전체의 얼굴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신부님들과 신자들에게 항상 예의바르고 생활에서는 절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신부님들과 신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운동이 되고 운동가들이 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많은 신부님들께서 우리들의 투쟁에 함께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우리들과 함께 할 때 우리의 투쟁은 더욱 커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지금부터 한국통신 파업에 관한 진실을 얘기해보겠습니다.
12월 18일부터 23일 새벽 5시까지 5박 6일간 함께 투쟁하고 생활하긴 했으나 부족함이 많으리라 봅니다.

1.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명동성당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명동성당을 택한 것은 일부의 주장처럼 성지를 볼모로 삼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 무자비하고 막강한 공권력 앞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노동자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한국통신은 필수 공익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어떤 정당한 쟁의행위도 정부와 공권력으로부터 용납 받지 못합니다. 쟁의행위의 최고 형태인 파업에 대해서는 오죽하겠습니까? 파업을 강행하는 즉시 불법으로 간주되어 무자비한 공세를 받게 됩니다. 이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파업농성장이 경찰과 헬기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혔듯이 말입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왜 명동성당으로 들어왔느냐를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규탄해야 옳은 것입니다. 이 나라 어느 곳도 정권의 폭력과 탄압으로부터 자유로울 곳이 없습니다. 국민의 정부라지만, 노벨평화상을 받은 대통령이라지만 군사정권 시절과 달라진게 무엇입니까?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은 언제나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며 무참하게 짓밟혀집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이 나라에 사회적 약자들과 권력에 짓밟힌 자들이 자신을 보호받을 수 있는 쓰러져가는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명동성당입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명동성당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거짓이 아닌 참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오기까지는 한국통신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명동성당은 민주화의 성지이며 따뜻이 안아주는 하느님입니다.

2.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은 집단이기주의가 아닌 제2의 독립운동입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은 초국적 자본과 정부의 분할매각, 해외매각을 박살내고 국가의 신경망인 통신사업을 지켜내기 위해 제2의 독립운동을 벌인 것입니다. 김대중정부는 세계에서도 몇 번째에 들만큼 견실하다는 한국통신과 한전을 초국적 자본의 압력에 못 이겨 팔아 넘기려 한 것입니다. 또한 공기업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1만 2천명이나 넘게 해고시키더니 그것도 부족해 3천명이나 더 강제 퇴출시키려는 부당하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서 자신들의 사업장을 지키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한국통신 노동자들은 국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업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누구도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투쟁을 집단이기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외세로부터 경제주권을 지키고 부당한 구조조정으로부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하고도 정당한 투쟁이기에 모든 시민, 사회단체들이 공동대책위도 꾸리고 각계 인사들이 파업 지지 기자회견도 했던 것입니다. 국민들도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투쟁에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냈던 것입니다.

3. 농성장이 무질서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파업참가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불어 2만명이 넘어섰습니다. 좁고 한정된 명동성당 구내에 2만명을 수용하기는 힘듭니다. 비좁은 공간에서 지내느라 천막에서 눕지도 못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통제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통로도 단지 한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는 넓이여서 신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무질서해서 신자분들이 성당을 출입하고 성당내에서 움직이는 데 불편했다기 보다는 좁은 공간에서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활하다보니 불편이 따르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엔 파업대오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질서가 잡혔습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은 성당측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본당 안과 성모상 주변, 사제관 주변, 수녀원 입구를 철저히 통제해 단 한 명의 노조원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으며 성당내에 있는 계성초등학교와 계성여고에도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했습니다. 신부님들과 신자분들께서 생활하시는 데 불편이 없으시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명동성당에 방문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꺼라 믿습니다.

4. 사수대가 입구에서 검은 복면을 쓰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자들의 출입을 막았 다는 것에 대해
저도 처음에는 사수대가 검은 복면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위협적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신자분들께서도 많이 놀라셨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속사정을 듣자하니 사수대로 활동했던 노동자들은 지도부와 마찬가지로 파업이 끝나면 구속과 해고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복면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2만여명이나 되는 노조원들의 질서를 유지해야하고 형사와 기관원들의 출입을 막고 복잡한 출입구를 관리하다보니 언성도 높아지고 때때로 감정이 상한 일도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파업대오의 통제가 어려웠더라도 시민들과 신도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했어야하며 사수대가 복면을 쓰고 왜 출입구를 통제해야하는가에 대해 신자분들에게 처음부터 정중히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밝히고자 하는 것은 언론에서나 인터넷상에서 나도는 얘기들과는 달리 사수대가 신자분들에게 폭행을 하거나 무례하게 욕설을 한 일은 없었습니다. 신부님과 신자분들에게 예의를 지키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은 감은 있었으나 명동성당측과 신자분들께 파업에 따르는 불편에 양해를 구하고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전물을 만들어 나눠드렸습니다.

5. 아무데나 소변을 보고 성당을 불결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
이 문제를 놓고 가장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물론 2만여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 너무 다급한 나머지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방뇨를 한 사람이 있을 수가 있고 또 그렇게 한 것을 놓고 결코 두둔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두사람의 경우를 놓고 한국통신 노동자 전체를 도덕적으로 문제삼는가 하면 농성장이 문란했던 것으로 왜곡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명동성당엔 방문객이나 일반 신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단 한군데가 있습니다. 남자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칸수가 10여개 됩니다. 파업참가자가 1만여명이었을 땐(제가 짐작하기에 남성 노조원이 약 95%가 넘었습니다) 화장실 한 칸당 1000여명에 달하는 노조원들이 사용해야 했습니다. 일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데 대변의 경우에는 3시간도 넘게 기다려야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참가자가 2만이 넘었을 땐 화장실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경찰은 화장실 반입을 막아버렸습니다. 다행히 20개 정도가 들어왔습니다만 2만 2천명을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세상에 이동 간이 화장실까지 막다니요? 그것도 노벨평화상을 받은 대통령의 나라에서 말입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3시간 4시간씩 기다려가며 농성장에서의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아무데나 일을 보았다고 여기저기 퍼뜨리며 왜곡시키고 있는데 이는 말못할 고생을 했던 한국통신 노동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며 노동자들의 투쟁을 도덕적으로 먹칠해 찬물을 끼얹어보려는 것입니다.
저의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건데 한국통신노동자들은 최악의 상황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존엄과 한국통신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동 간이 화장실의 반입까지 막은 현정부와 경찰당국의 반인권적 작태에 대해 우리는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6. 방대한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고 갔다는 것에 대해
2만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한 파업이 끝난 명동성당엔 실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생겼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를 모든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한국통신 노동자들을 몰지각하며 양심도 없는 이들로 몰아 세웠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뉴스를 통해 쓰레기로 뒤덮인 명동성당을 보며 한국통신 노동자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운동가들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의해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봅니다.
쓰레기문제에 관한 사정은 실제 이러합니다.
한국통신 노동자들은 천막은 철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든 쓰레기들은 깨끗이 치웠습니다. 농성중에도 음식 쓰레기등은 제때에 치웠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의해 문제시되었던 목재나 스티로폴과 같은 것들은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할 수가 없어 건축폐기물 처리 회사에 맡길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모든 언론들이 약속이나 했듯이 명동성당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때 철거되고 있던 정치수배해제 농성단 천막에 대해서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보도도 하지 않으면서 한국통신 노동자들이 남기고 간 스티로폴만 겨냥해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입니다.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보도를 해댔습니다. 앞 뒤 사정은 조금도 거론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한국통신 노동자들을 양심도 없는 몰지각한 이들로 몰아세웠습니다. 파업기간 중에도 언론은 노동자들의 참가수를 왜곡 보도하고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열을 올리며 보도했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언론의 왜곡된 보도만을 보고 한국통신 노동자들을 평가하지 말 것을 호소합니다.
저는 한국통신 노조에 대해 아쉬운 점을 짚고 넘어가렵니다.
정부와 언론에 빌미를 준 것과 건축 폐기물일지라도 명동성당 신부님들과 신자분들께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깊이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한국통신 파업에 관해 관제 언론이 보여 준 모습에 저는 조금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애초 기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관제 언론의 본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언론의 추잡함이 애석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편에서 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는 언론들은 추잡하고 비열한 짓을 즉각 중단하라! 그대들은 역사가 두렵지 않은가?
현 정부는 언론을 앞세워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찬물을 끼얹고 운동의 도덕성과 순수성을 더럽히는 야비한 작태를 중단하라!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박살내 보려고 천막과 이동 간이 화장실까지 못 들어가게 막았던 자신의 죄에 대해 온 국민 앞에 사죄하라! 정당한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경제주권을 되찾고 민중생존권 보장하라!
명동성당측은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을 계기로 성당에서의 집회와 농성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성당측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섰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현실은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명동성당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권력에 짓밟히고 억압받는 이들을 보듬어 줄 곳이 절실히 필요하며 바로 그 곳이 명동성당입니다. 민주주의와 민중의 기본권,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운동단체들과 운동가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우리들마저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비난, 비판을 해서는 안되겠으며 대중들이 왜곡해서 알고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잘 해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한국통신 노동자들에 대한 의리이고 변혁운동을 주인답게 대하는 자세라 봅니다. 또한 분명 우리들이 되돌아보고 비판받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수용하고 혁신하여 대중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운동이 되도록 합시다.

조국통일 새천년 2000년 12월 26일 명동성당 농성장에서
국가보안법 관련 정치수배 전면해제를 위한 농성단장 진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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