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진국이 될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도 안하지만 생활 속의 미세한 개혁은 공염불이다.
아침에 대중교통 이용하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더니,
버스회사가 운행을 기피했다. 기만이고 배신이다.
요금 올릴 때마다 시민서비스가 어쩌고저쩌고 염병을 떨때는 언제인가 말이다.
은행도 공익을 점수에 반영한다는 데,버스회사 평가도 공익점수에 포함시켜야 한다.
대시민 서비스가 낮은 회사는 노선을 없애든지 구조조정을 해 없애야 한다.
아니면 국가에서 대중교통 회사를 직접 운영해야 한다.
택시도 일찍,또는 늦게까지 운영해야 한다.
밤늦게까지 골라 태우고,일찍 들어가고 이래 가지고서야.
직업의 귀천은 남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정한다.
남이 자기의 직업을 업신 여기는 것은 이유가 있다.
자신들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잘해야 한다.
대중교통이란 게 이럴 때 필요한 것 아닌가.
걸어서 다른 정류장으로 가다보니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정형외과의 매상을 올려주고 있었다.
전철로 또 바꿔 타고 겨우겨우 사무실로 가는 데,
빌딩 주변,집 근처,가게 근처,도로는 눈청소가 거의 안돼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해 120번,121번으로 민원전화를 했다.
대답은 다른 곳으로 이리저리 떠넘기기로 돌리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자들을 공무원이라고 특권을 주며 세금을 내는 우리가 불쌍하다.
입만 열면, 예산타령이다.
그래서 기계 사주면 사용도 안하거나 못해서 버린다.
또 사달라고 하면 사주니까.
기록적인 눈이라서 그렇다고 변명을 한다.
눈 많이 오는 나라 대부분이 북반구의 선진국 아닌가.
매일 눈이 오다시피 하는 그런 나라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낼까?
그들은 변명대신 오히려 눈청소를 생활화했다.
회사는 빌딩 주변을 청소해 회사 이미지를 좋게하고,
가게는 자기 집에 오는 손님들이 다칠까봐 빨리 눈을 치운다.
집에서는 자식들에게 눈청소 아르바이트를 시키고 용돈을 준다.
정상인인 내가 이 모양인 데,
장애자들은 이 경우 죽으라는 이야기와 거의 같다.
평상시 길거리도 장애자에겐 지옥인 데,
설상가상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야생동물도 걱정이다.
먹을 것 없어 민가에 내려오면,정력에 좋다고 잡아 먹을텐데 말이다.
대학교 입시,교통정책,농산물 경매,물가 등 모든 것이 엉망진창 되었다.
국가안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눈에 휘청거리고 마비되는 사회가 정상인가 의문이다.
도시의 눈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고 경제고,현실이고,국방이다.
도시의 눈녹은 모습은 흉물이다.
녹은 뒤 더러운 모습으로 나뒹구는 눈을 보면서 느낀 하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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