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6일 ~ 29일 사이에
충북 영동군 주곡.임계리 주민들을 황간면 노근리 인근
경부선 철로와 수로 쌍굴에서 미군 항공기의 폭격과 기관총 등으로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계속 발뺌하다 1999년 9월 29일 AP 통신의 보도로 진상에 착수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15개월을 끌어온 노근리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상조사는 2001년1월 12일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미군의 민간인 학살'을 공식 인정하는
공동발표문을 내고,바람둥이 빌 클린턴이
'깊은 유감(deeply regret)'을 표명하는 성명을 냄으로써 일단 매듭이 지어졌다.
힘없는 국가가 힘센 국가로 부터 이 정도를 얻어낸 것만도 다행이라고 자위할 수 밖에 없다.
영어에서 사과의 뜻이 있는 단어는 꽤 많다.
pardon,excuse,forgive가 있다.
유감을 나타내는 말에는 regret,lamentableness,deplorableness가 있다.
forgive는 남의 죄나 과실에 대한 분노.처벌 등의 감정을 버리고 용서하다.
pardon은 죄나 나쁜 짓에 대해 처벌을 면죄하다.
excuse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실패 잘못을 용서하다.
그 중에서 가장 예의바르고 강도가 센 단어는'apology'이다.
내가 영어를 이렇게 구분해서 풀이한 것은 지식 자랑이 아니다.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이나 격조있는 장소나 의전에서
얼마나 단어를 골라 사용하는가를 말하기 위함이다.
클린턴과 미국은 애써 그 단어를 피했다.
그러면서 'regret'도 그 뜻이 있다고 궤변을 쏟아내며
견강부회식 해석을 늘어 놓았다.
분명 유감 표명이었지 사과는 아니었다.
유감표명은 웃기는 말이다.
그 말 뜻 속에 잘못한 놈이 유감이 있다는 뜻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런 말장난에 일본한테 속은 것도 있지 않은가.
몇 년전에 죽은 '히로히토' 일본왕이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어
괴롭힌 역사적 사건을 두고 '통석의 념'을 느낀다고 한 것을 보았지 않는가.
한국은 힘센 미국에 당하고,일본에 당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게 까지 돌림빵을 당하고 있다.
한국의 힘없는 국민은 같은 한국인중 힘센 놈에게 당한다.
당하는 공식이 똑같다.
억울하면 힘을 길러야 한다.
힘센 자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말로는 대화를 부르짖고,속으로는 주먹을 쓰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강한 자들의 본능이다.
강한 자가 힘이 없는 자처럼 인내하고 대화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 하기보다 힘들다.'
호랑이가 발톱을 감추는 본능처럼 강하고 센 자들의 본능이다.
보상금은 너희들 실력으로 받아가라.
장학금 9억과 위령비 12억 외엔 줄 돈이 없다.
미국의 사전엔 사과는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죽은 자만 외롭고 서글프고 한스럽다.
그 분들이 죽을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21억원 주고 미국놈을 죽은 국민처럼 죽이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는 눈,이에는 이'라는 탈리오의 법칙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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