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민주노총단병호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번호 50 분류   조회/추천 228  /  165
글쓴이 현자노조해고자일동    
작성일 2000년 01월 07일 00시 59분 59초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



우리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왜 만들고 정권과 자본으로부터 엄청난 탄압과 억압을 받아 가면서 이땅에 소외 받는 계층 그리고 노동자 서민을 위하여 오늘날 민주 노총을 탄생 시켰는 것은 우리 노동자들의 크나큰 쾌거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한땅에 가장 큰 단위 노조를 가진 현대자동차에 지난 98년 고용안정 투쟁관련으로 정리해고된 277명의 동지들 그리고 징계 해고된 16명의 동지들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너무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님!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원직복직의 희망을 가지고 차가운 새벽 칼바람을 맞으면서 출근 투쟁을 한지가 오늘로서 180 여일.

사측의 탄압은 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의 노골적으로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식당의 여성조합원동지들(평균나이 51세)이 너무나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진상은 이렇습니다



원직복직을 향하여 힘겨운 투쟁중 사측이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출입정지 가처분 신청.집회가처분신청등 탄압의 방법이 다양하게 들어오고 급기야는 정리해고동지들의 생계비가 월 80~90만원에서 손배청구로 50%를 뚝짤라 (작년12월29일.정갑득집행부는 손배50%를 선공제후 생계비지금) 인간의 가장 기본권인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는지경입니다.



그래서 저희 해고자들은 노동조합에 요청했습니다



고소.고발.손배가 이렇게 되었으니 해고자도 엄연한 조합원이기에 노동조합에서 복직투쟁중에 발생한 일이기에 당연히 노동조합에서 보호를 해야 되지 않겠냐고 법적소송비와 법률적인문제를(변호사선임등) 노동조합에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규약에 명시된부분이 없기 때문에 안건 상정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운영위원회에서 이건이 안건으로 성립이 되는냐 마느냐를 놓고 찬반 표결 처리하여 결국 부결되어 조합원으로 보호받아야할 권리를 정갑득 집행부로부터 박탈당하고 여기에 반발하여 오늘날 철농으로 급기야는 여성동지들이 하나뿐인 목숨을 담보로 피를토하는 심정으로 단식농성에 돌입할수 밖에없는 지경으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단병호 위원장님.



노동조합이(정갑득 집행부) 조합원을 보호치 않는다면 노동조합의 존재는 무엇입니까?

이런 상태로 진보정당 운운하는 것이 정말 합당한 처사인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사태에 대하여 단병호 위원장님의 객관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태가 원만히 해결 되지 않는다면 이후 현대자동차 아니 울산지역 더 나아가 남한의 노동자들에게 비젼을 논할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희들은 너무나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단병호 위원장님 직접 관심사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현대자동차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여 천만노동자의 단결로 이끌어 낼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의 핵심 사업중에 하나인 해고자문제.현대자동차 해고동지들의 사태에 명확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해고자 일동 -


  
쓰기 목록 추천 수정 삭제
많이본기사
추천기사
사진
영상
카툰
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