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미국의 중앙정보부(CIA)와 한국의 국가정보원(舊 중앙정보부)
번호 503 분류   조회/추천 689  /  72
글쓴이 김흥순    
작성일 2001년 01월 21일 22시 42분 46초
오늘 미국의 43대 대통령으로,조지 W 부시가 취임했다.

알다시피 그의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976년 부터 이듬해까지 CIA 국장을 지냈다.

CIA 국장 뿐만 아니라 대통령으로 국가에 봉직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 의회는 CIA 빌딩에 그의 이름을 붙여 주었다.

워싱턴을 가로지르는 포토맥강의 서쪽 숲속에 '조지 부시 빌딩'이 있는 것이다.

CIA 국장 자리가 부시 집안엔 그만큼 소중한 자리다.

민주당 정권에서 8년 만에 공화당으로 정권이 바뀌는 것이기에

요직인 그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가 중요 관심사였다.

현재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원인 조지 테닛 국장을 그 자리에 유임시켰다.

미국이 아무리 정치 선진국이라지만,CIA국장을 유임시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정보기관을 정치적으로 이용 안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권교대를 뛰어 넘은 CIA 국장은 역사상 테닛이 세번째다.

1953년~1961년의 앨런 덜레스는,

공화당의 아이젠하워와 민주당의 케네디 정권에서 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1966년~1973년의 리처드 헬름스는,

민주당의 존슨과 공화당 닉슨 정권에서 국장을 지냈다.

부시 대통령은 테닛을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유임시킴으로써,

CIA국장 자리를 정권이나 정파를 초월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여전히 정권의 수단으로 이용되며 시끄럽다.

역대 중앙정보부장들은 하나같이 안좋은 일로 죽었거나 구속을 밥먹듯 했다.

자리에 있을 때는 무소불위였고,물러나서는 비운이 그들의 길이었다.

지금도 돈을 꺼내 썻느니 안썻느니로 시끄럽다.

국민의 정부들어서도 외적인 변화를 꾀했다.

내부적인 인적인 숙정도 단행했었다.

중앙정보부에서 국가안전기획부로 또 다시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름을 바꾸어서 잘해보겠다는 생각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21세기가 되어서도 불확실한 예산편성,씀씀이를 모르는 국민이 대다수다.

의혹과 정권의 이용으로 믿음과 무게가 작아 보인다.

우리는 언제쯤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장이 웃으며 떠나고,

떠난 뒤에 구속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을까?

한국에서 똑똑한 사람이 제일 많고,권력의 힘이 제일 쎈 기관이 국가정보원이다.

우리도 이제는 정치적 접근을 삼가하고,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그들이 자유롭게 국가를 위해 일하게 해주자.

신기술,마약,국제 테러,안보 등 할 일이 많은 그들이 왜 정치에 휘둘려야 되는가.

한국과 미국의 중앙정보부를 보노라면 흉내낸다고 되는 일이 아닌 모양이다.

바로 이러한 차이가 국가경쟁력의 차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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