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멀티노조] 2월 10일 농성장 일기
번호 535 분류   조회/추천 281  /  61
글쓴이 나경훈    
작성일 2001년 02월 11일 18시 53분 26초
파업 52일, 철야농성 37일째

오늘도 투쟁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전날의 1주년 기념, 멀티데이타시스템,디지탈벨리 노동조합의 정당한 노

자권리를 보장받기위한 자전거 시위가 있었던 터라 다들 피곤한 몸에 아침
에일어나 보니 벌써 아침 선전전의 시간이 다 지나간 터라 아침 선전전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여태까지 아침 선전전의 사수를 다짐했지만 오늘만큼은 모두들 지친상태라
어쩔수 없었던것 같네요.. 오늘 못한 아침 선전전은 다음주에 좀더 열심
히 하리라 결의합니다.

벌써 오늘은 즐거운 주말이네요... 회사 다닐때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주
말의 기분이란 정말 좋은것 같네요.

오늘의 일정은 오전에는 월요일날 있을 지방노동위원회 심문회의를 위한
자료준비를 하느라 다들 분주하게 뛰어 다녔습니다.

오후에에는 이랜드 중계2001아울렛으로 1시 집회가 있던 터라 위원장님

조합원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오늘의 집회는 노빈학에서 집중적으로 지
원해주는 집회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고, 한통계약직 분들,볼
보 코리아, 마마,멀티등의 조합에서 오셨고, 그외 많은 단체및 여려 인사
분들이 참석하셔서 이랜드 투쟁에 힘을 실어 주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오
늘의 집회에서도 느꼈듯이 연대의 정신은 노동자를 하나로 묶어주는 끈이
되는것 같네요.
또한 오늘의 집회에서는 이랜드 노동조합에서 현재 파업중인 사업장에 양
말세트를 선물해주셔서 저의 노조도 받게 되었는데, 정말 미안하더라구
요, 저희가 이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저희보다 힘들게 싸우

계시는 다른 조합이 많은데 저희 받게 되어서.. 하지만 이 선물은 양말
을 신고 더 열심히 싸우라는 투쟁독려 선물로 알고 더 열심히 싸우겠습니
다.

오후에는 정보통신네트워크 나경훈 동지와 친구한분과 배동산 노무사님이
농성장에 찾아오셔서 저녁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다들 돌아가신후 저녁늦게나 저희 조합원 네명이 오늘 하루의 피곤을 풀겸
해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G사 L씨가 후배랑 같이 오셔서 맥
주랑,귤을 사오셔서 같이 담소를 나누던중 저희 농성장 일기에 L씨가 매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많이 섭섭해 하시는것 같아서 오늘 농성장 일
기에서 저희 멀티노조에서는 정말로 G사 L씨분이 저희 노조를 위해서 많
은 부분에서 열심히 참여 하셨고,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는 것
을 밝히고, L씨분이 너무 저희 노조와 친분이 있고, 같은 동료라 생각하
기 때문에 허물없이 지내서 오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
결단코 저희 노조는 연대오시는 분들을 매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한
번 밝힙니다.
그럼 내일의 투쟁을 위하여 이만 줄이며....


멀티노조 연대투쟁 노동자 권리 쟁취하자!!!!
멀티노조 선봉투쟁 연대동지 권리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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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연대단위 :
- 참터 노무법인 배동산 노무사.
- 정보통신노동자네트워크 나경훈 동지외 친구분.
- 정보통신노동자네트워크 G사 L씨 외 후배분.


연대 지원물 :
- 정보통신노동자네트워크 G사 L씨 - 맥주및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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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정보통신 벤처 노동자의 새희망 http://www.multidata.or.kr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multi@multidata.or.kr
Tel 02-53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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