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53일, 철야농성 38일째
오늘은 일요일, 정말 일요일이란 단어는 사람을 게으르게 만드는것 같다.
오늘의 일정이 없다고 늦잠을 자는것은 투쟁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것 같은데, 왠지 그래도 일요일에는 쉬고 싶은것은 사람의 기본적 욕
구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오늘은 여전히 아침부터 위원장,부위원장님이 지노위 심사를 위해
피곤함을 무릎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미래이넷에 계시는, 전에 멀티에
계셨던 상무님을 만나 증거자료 수집을 위해 수원까지 가서 만났다.
여전히 그 분은 저희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해 주시는 분이신것 같다.
오늘 만남에서도 저희들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우리에게 힘이 실어 주고 있다.
오후에는 참터에 계시는 배동산 노무사님이 오셔서 최종적으로 내일있을
지노위 심사건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진행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하며 지노
위 심사건으로 계속 글을 쓰고, 이것 저것 일어날 상황에 대하여 고민을
하며 대응책을 논의 하였다.
저녁때에는 부위원장님의 초등학교 친구분들이 오셔서 저희들이 싸우고 있
는 농성장에 힘을 실어 주시고 가셨다. 그 분들이 오시면서 맛있는 빵을
사오셔서 한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역시 연대의 정신은 우리를 살찌우는 것 같다. ^^
오늘은 일요일 인데도 불구하고 내일 있을 심사건으로 맘편히 쉬지도 못하
고 분주히 보낸 하루였던것 같다.
투쟁을 하면서 한편으로 노동법에 기대를 걸며 희망을 두면서 준비를 하지
만 특별히 노동법에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노동법이 노동자를 위
해서 해줄 수 있는 점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노동법이 노동자를 위해서 해줄수 있는 날이 올지....
내일의 심사를 위해서 오늘은 좋은 꿈을 꿔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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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연대단위 :
- 참터 노무법인 배동산 노무사.
- 부위원장님 초등학교 친구분들
연대 지원물 :
- 부위원장님 초등학교 친구분들 - 빵및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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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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