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멀티노조] 2월 16일 농성장 일기
번호 542 분류   조회/추천 359  /  86
글쓴이 나경훈    
작성일 2001년 02월 17일 13시 14분 31초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해가 떴다.
오늘도 투쟁을 위한 하루가 시작된것이다.

오전에는 조회를 하여 앞으로 해야할 일과 일정을 잡았고,
각자 해야할 일들을 분담하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서울역에서 비정규직 투쟁선포식이 있어서 위원장님과 몇
몇 조합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한통계약직 노조, 이랜드 노조, 한성C.C 노조, 볼보코리아
노조,여성노조, 학습지 교사 노조, 보험설계사 노조,인사이트 코리아 노
조 등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동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습니다.
정규직과 똑같이 일을 하면서 남들보다 힘든 일을 하고 있으면서,정규직보
다 못한 저임금을 받고, 노동자라는 신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구조적인 모순이 있는지 알려내고 투쟁을 전개
해 나가겠다는 선포식이 전개 되었습니다.

정부의 구조조정 선포이후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에서 구조조정이 단행
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조정이라는 칼날앞에서 노동자들은 여지없이 차가
운 거리로 내몰리고 있으며, 기업들의 경영악화, 경제위기속에 계약직신분
의 직원들이 많이 채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에 점점 더 많은 비정규
직 사원들이 양산되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비정규직 직원
양산에 앞장을 서고 있다.
모든 노동자들은 단결하여 단합된 힘으로 정규직사원들이 비정규직 사원
을 끌어 안고 이러한 모순된 구조를 타파해 나가야 할것이라 생각 합니다.

저녁에는 전해투 연사부장님과 일하는 사람들 10분 정도, 전국 철거민 연
합 사무차장님이 오셨고, 정보통신노동자 네트워크 나경훈동지와 직원동
료 김영진동지가 같이 오셨습니다.
이날 멀티 상황을 알려드리고, 같이 투쟁을 전개하는 방법들을 고민하면
서 앞으로 자주 찾아와 멀티 투쟁에 함께 결합하시겠다는 의지를 밝히셨습
니다.
노동자라는 신분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자신들보다 힘들
고, 고통을 받는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라면은 어디든 찾아다니시면서 고통
을 분담하면서 사랑을 베플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희들이 부끄
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투쟁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제대로 투쟁을 하고 있는지, 올바른 길
을 가고 있는지 모를때가 있는데, 이런 분들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며 정
말 참된 노동자라는 삶을 가야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오늘
은 이날 줄일까 합니다.

그럼.. 내일의 투쟁 보고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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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연대단위 :
- 민주노총 남동지구협의회 사무차장님.
- 정보통신노동자네트워크 나경훈 동지및 직장동료 김영진 동지.
- 일하는 사람들 회원분들.
- 전해투 연사부장님.
- 전국철거민 연합 사무차장님.


연대 지원물 :
- 정보통신노동자네트워크 나경훈 동지및 직장동료 김영진 동지
귤및 바나나.
- 일하는 사람들 회원분들 - 연대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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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정보통신 벤처 노동자의 새희망 http://www.multidata.or.kr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multi@multidata.or.kr
Tel 02-53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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