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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멀티노조] 단합대회를 다녀와서...
번호 559 분류   조회/추천 354  /  76
글쓴이 나경훈    
작성일 2001년 02월 27일 12시 40분 04초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저희 멀티 노조가 그동안 농성장일기 제때에 올리지 못한점에 대해 사죄하
는 바이며,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22~24일자 농성장일기를 같이 올리겠습
니다.
그동안 65일동안 사측과 싸워 오면서, 멀티노조 조합원들이 모두 피곤해
하고,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고 해서, 저희 조합은 모든 피로를 풀고, 조합
원들간의 단결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계획 했습니
다.
갑자스럽게 잡힌 단합대회 수련회때문에 공지를 제대로 못했고, 외부에 제
대로 알리지 않고 갔다와서 많은 분들이 저희 노조에 무슨 일이 있는 것처
럼 인식이 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이제 지금부터 저희들의 단합대회 갔다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드리겠습
니다.
그러니까, 바햐흐로 2001년 2월 22일 저희들은 오후 5시경 저희들은 저희
들의 살림살이를 모두 챙기고, 농성장을 출발하여 가평에 있는 봉수리라
는 마을에 6시 30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전에 통인가게 분들이 소개를 해준 곳이고, 그후 여러 노동조합
및 단체들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갔다 왔다고 하여, 저희들도 그 소문을
듣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곳에 와서 보니 겉으로는 완전 시골집인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
니 내부를 개조를 해서 벽난로가 있었고, 모든것이 손으로 만들어져 아기
자기 하게 꾸며져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갖추어진 느낌을 받았습니
다. 정말 여기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들이 그동안의 피로를 풀기
엔 정말 괜찮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날 저녁때 주인 아저씨께서 삼겹살을 벽난로에서 나무를 태워서 만든 숯
불로 구워 주셨는데, 정말 맛이 끝내 주더라구요.. 기름기가 모두 빠져버
린 그 고소한 맛이란 정말 잊을수가 없군요.
아참 또한 삼겹살에 더덕 막걸리를 먹었는데, 그 막걸리맛도 시원하면서
깔금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첫날은 멀티노조 조합원 모두 맘껏 즐기며, 푹쉬면서 하루밤을 보냈습니
다.
둘째날 아침, 아니 점심때 모두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면서 오늘은 무슨일
을 할까 고민을 하던중 주인 아저씨께서 고구마,김,오징어,쥐포등 숯불에
구을수 있는 것은 정말 모두 구워 주셔서, 정말 아저씨의 따뜻한 인정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저희들이 간만에 멀리와서 경치구경을 한다고 드라이브 하러 나
갔다 왔고, 그 사이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가평에는 나무들이 많
고 경관이 좋아서 그런지 눈이 나무에 쌓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눈
이 쉽게 떨어지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둘째날 저녁 드라이브 갔다와서, 저녁식사때 전날과 마찬가지고 삽겹살에
막걸리를 마시면서 그동안 저희들이 서로 서로 자기자신의 고민과 심정을
토로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자리에서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자기들의 그
동안 투쟁을 하면서 느꼈던 느낌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간의 오해가 있었
던 문제들이 나왔고, 저희들은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씩이 이야기를 하면
서 풀어 나갔습니다. 이 시간속에서 저희 조합원들은 서로의 의지가 약했
졌던 모습을 정리하였고,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싸워 나가자는 의지
를 재 다짐하면서, 이곳에서의 둘째날 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날 점심때, 저희들은 간단히 식사를 마치며, 떠날 차비를 하면서,
이곳 방명록에 한 말을 남겼고,주인 아저씨께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며
아쉬운 이곳 봉수리와의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분위기에 젖어 저희 조합원들은 푹 쉬면서 앞으로의 투쟁의식을 고취
시키며, 단합된 힘을 모았으며,앞으로 열심히 싸워 나갈것을 서로서로에
게 약속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24일 오후 4시경에 회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사 농성장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 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각
자 오래간만에 집에 돌아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부위원장님 집에서 모이기
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일요일 저녁 부위원장님집에 모여서 내일의 투쟁 전략에 대해서 간단히 토
론하며, 전술회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티노조 조합원 단결된 힘으로 파업투쟁 승리하자!!!
멀티노조 선봉투쟁 우리들의 권리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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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대회 장소 소개해준분 :
- 통인 가게 전 조합원분들.

단합대회 연대 지원물 :
- 봉수리 주인 아저씨 - 고구마,김,수정과,땅콩,햄등 각종 음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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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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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multi@multidata.or.kr
Tel 02-53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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