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68 일째 / 철야농성 53 일째
오늘은 사장과의 혈투가 있는 날이다.
말 그대로, 경찰서에서 사장과 저희 모든 조합원들과의 대질신문이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여러곳에 문의를하고, 경찰서에서 진술 전략을 세우면
서 강남 경찰서에 도착하였다.
저희들이 좀 늦게 도착해서, 담담 경찰의 짜증썩인 말투로 대질심문이 시
작되었다.
사장이 저희 노조 조합원 개개인에게 명예훼손,업무방해,폭력,협박으로 걸
어 놓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서로간의 주장을 조사 받기 위해 갔던것이다.
경찰의 진술하는 과정에서 경찰특유의 말투에 짜증이 나긴했지만, 좀 참으
면서 하나하나씩 사장의 진술에 박박을 하면서, 저희들의 주장과 요구가
합리적으며, 정당한 주장이라고 하며 진술을 하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사장과 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하면서 느낀것인데, 정말 사장
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은 회사의 직원과 사장으로서 관계가 언제 였냐
는 듯, 뻔뻔하며, 태연하게 저희들이 불법파업에 회사에 끼친 손해가 엄청
나다며, 거짓 진술을 하며 저희들은 몰아세우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들은 당황하지 않고 저희들이 왜 이렇게 농성을 하면서 사장에게 항의를
하는 이유는 차근차근 설명하며 저희들의 정당성을 주장하였습니다.
경찰서에서의 진술하면서 저희들은 저희들의 정당한 주장과 정당한 행동
이 법에 저촉이 된다면, 어쩔수 없이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지만, 저희들
이 이러한 행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제공이 사장의 행동에 의
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사장의 이러한 행동을 분명히 규탄할 것이며,
끝까지 싸워 나갈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오후 3시까지 진술을 끝마치고, 회사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저희들은 황당한 경찰들의 태도에 분노하며, 정말 경찰서에는 갈
곳이 못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사장에 대한 규탄의지를 더욱 확고
히 하였습니다.
오후 5시경에는 오늘 남동지구협의회 대표자 회의가 있어서 사무차장님과
회계감사님이 동양기술개발공사 노조 사무실에 참석하였고, 이 회의에서
남동지구협의회가 멀티노조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들었으
며, 저희들이 앞으로 할 예정인 일일 호프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
고 하셨습니다.
또한 남동지구협의회를 활성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였습니다.
이자리에서 서울본부 조직부장님이 재능교사노동조합에서 투쟁자금을 주셨
다며 저희들에게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히 쓰겠습니다. 투쟁!!
저녁때에는 정보통신 노동자 네트워크 나경훈동지와 직장동료 김영진동지
와 서울대 법과대 학생회분들이 오셨고, 이날 나경훈 동지가 오래간만에
월급을 받았다며(?), 한턱을 쏴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그후 간단한 술자리에서 서울대 법과대 학생들의 멋진 율동을 보았고, 간
단한 게임을 하면서 친목을 도며하며, 학생분들의 지속적인 연대 약속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의 투쟁에 언제나 함께하는 연대오신 동지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저희들이 그에 보답하는 길은 더욱 열심히 투쟁하는 것밖에 없기
에 저희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조합원 전원은 앞으로 투쟁하는 모습
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연대동지 연대투쟁 멀티노조 승리한다.!!!
정보통신 노동자 단결하여 노동자 권리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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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연대단위 :
- 민주노총 남동지구협의회 사무차장님.
- 정보통신노동자 네트워크 나경훈동지및 직장동료 김영진 동지.
- 서울대 법과대 학생분들.
- 푸른영상 이상엽동지.
연대 지원물 :
- 재능교사 노동조합 - 투쟁 지원금
- 정보통신노동자 네트워크 나경훈동지 - 맛있는 저녁식사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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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정보통신 벤처 노동자의 새희망 http://www.multidata.or.kr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multi@multidata.or.kr
Tel 02-53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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