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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멀티노조] 3월 13일 농성장일기 - 조합원 총회
번호 581 분류   조회/추천 210  /  86
글쓴이 나경훈    
작성일 2001년 03월 15일 17시 14분 41초
농성 83 일째 / 철야농성 68 일째

오늘은 조합원 총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직원들과의 유대관계
가 소원하였기에 이번 총회를 계기로 그 관계를 복원하자는 의미에서 총회
를 개최하였고, 또한 이번에 정기총회 일정이 되었기 때문에 미루워 왔던
총회를 오늘에야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때에는 점심선전전을 회사앞에서 피케팅을 하면서, 부당한 병특업체
취소신청 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지나가시는 시민여러분이 저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
셔서 오늘 점심 선전전 서명운동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저녁7시에 조합원 총회를 하는 관계로 오후에는 자료집을 만드느라 서로
맡은 부분에 대한 문서를 정리하여 총회용 문서를 완성하였다.
총회를 시작하기전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면
서 모처럼 같이 저녁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총회가 시작되어 현재까지의 경과보고가 있었고,조합비 지출내역보고가 있
었으며, 임단협을 위한 조합의 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측의 부실경영을 부위원장님이 자세히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
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왜 회사가 이런 부실경영을 할수 밖에 없었나,
왜 사장이 회사를 이런식으로 경영해서 오늘의 사태에 까지 이를수 밖에
없었나, 하는 자세한 원인및 이유를 조목조목 따지며 부실경영의 실태보고
가 있었습니다.

모든 총회일정이 다 끝나고, 뒤풀이 시간에 직원들과, 조합원들간에 진솔
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같은 회사 직원이면서도 서로 떨어져 잘 이야기도 꺼려하면서 왠
지 부담스러워 했던 마음을 떨쳐내면서 우리는 어쩔수 없이 같은 배를 탄
운명일 수 밖에 없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며 결의를 하였습니다.
모처럼 모든 직원이 모여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
면,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차피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얼굴을 안볼사이도 아닌데 지금까지 너무 무
심하지 않았나 반성하였고, 아무리 폭풍을 만나더라도 한배의 직원들이 서
로 힘을 합하면,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통신 노동자 단결하여 노동자 권리 쟁취하자!!!
끝까지 투쟁하여 멀티노조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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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연대단위 :
- 정보통신 노동자 네트워크 윤상필동지.
- 민주노총 남동지구 협의회 사무차장님.
- 멀티 직원분들.
- 비대위 참가 단위 동지분들.
- 푸른영상 이상엽 동지.

연대 지원물 :
- 푸른영상 이상엽 동지 - 다큐제작 1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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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정보통신 벤처 노동자의 새희망 http://www.multidata.or.kr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multi@multidata.or.kr
Tel 02-53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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