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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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    
작성일 2001년 04월 17일 15시 28분 06초
언론에 보도된 대우노조 폭력진압에 대하여 현장에 있던 기동대원으로서 실상을 알리
고저 조심스런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먼저 부상당한 대우노조원과 국민여러분에 사과를 드리면서 2001. 2. 10부터 시작된
초유의 장기화된 대우사태에 시위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나이 21살의 ?기동대원의
변을 올리겠습니다.

2.10 부평역 광장의 시위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우중씨의 관을 만들어 행진을 시도하던 시위군중들은 도로 점거를 제지하던 경찰에
맞서 부평 시민들이 통행하는 그 넓은 광장 차로에서
관에 불을 질러 부평 전역의 교통을 마비 시켰습니다. 또한 진출을 막는 저의 젊은 의 경들의 전면에서 침을 b고 뺨을 때리고 갖은 욕을 하면서 저의 젊은 자존심을 짓밟았
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러한 모욕을 당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욕만해 도 가만있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래 나는 의경이니까 대 장님 말씀대로 경찰은 화를낼 권리가 없다니까 나는 목석이다 바보다" 하면서 인내하
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군중들이 앞으로 밀어 붙였고 저희는 지시대로 제지를 하 고 있던중 저희 대원 한명이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넘어진 우리 동료의 다리를 짓밟아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고 바로 부평 안병원으로 후송하여 며칠전까지 기브스를 하고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축구를 좋아하던 동료가 기브스를 하고 우리가 축구를 할때 먼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 참으로 처량해
울먹이며 위로를 하곤 했습니다.

그후 계속되는 상황중 2월 말로 기억되는데 부평역에서 대우자동차로 행진시위를 하던 시위대가 길에 주차된 경찰버스에 화염병을 집어던져 전소를 시켰습니다. 『옆에 있
던 소방차도 불질러버려』 하는소리에 급하게 도망을 쳤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익 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이 아니고 심한 공권력에 대하여 도전하고 집회시위를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일반시민이 실수로 자기집에 불을 내도 실화죄로 처벌을 받는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노총 시위대는 공공버스에 아무런 죄책감 없이 불을 질러버리고 국민여러분의 어
려움을 도와주는 소방차까지 불을 지를려고 하는데 그것은 아무런문제가 없는것입니까 ?
그들이 만약 해고자의 실상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는것이라면 인도로 행진하면서 국민
들에게 불편을 주지않고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언론에 투고하여 충분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에도 굳이 도로를 점거하여 차량통행을 방해하고 화염병을 집어던져 불을 지르 고 저희 젊은 여러분의 동생, 형제에게 2도 화상을 입혀 평생을 대인 기피증에 시달린 불행을 주어야만 하겠습니까?

2001. 3. 24 일입니다.
저희 부대는 학생들과 해고자들의 인천 인하대 집회에서 또 도로점거와 화염병, 투석
에 대비하여 인하대 앞에 배치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학교 후문옆에 서있었는데 안에 있던 키가 크고 콧수염이 있던 20대 의 남
자가 갑자기 각목으로 저의 눈을 찍어 무방비상태에서 망막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어
인하대 병원에 후송되어 현재까지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진단서 첨부)
각목으로제 눈을 찍은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 사람은 학교 안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 나라의 치외법권지역인 학교와 성당에 있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지요.
저는 지금도 잠을 자면 그 사람 얼굴이 떠오릅니다. 나이 21살의 젊은 저로서는 그 분 함이 잊혀지지를 않는군요 그 사람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어요 왜 내 눈을 각목으로
찍어야만 했는지 그리고 얻은 댓가는 무었인지?

마지막으로 4. 10 폭력진압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날 해고자 300여명과 전방 4거리에서 대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과 3시간여 동안 대치를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당한 수모는 차마 말로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갖은 욕설과 뺨을 툭툭 치고 발길질을 하고 또 자기들은 비디오 카메라로 성역없이 온갖 촬영을 다하면서 카메라 하나 달랑든 경찰공무원을 사정없이 폭행하고
카메라를 강탈하려고 합니다 그것을 막는 직원을 주먹으로 눈을 폭행하여 그 직원은
눈이 멍들었고 또 저희 동료10여명과 직원 1명을 납치 감금 폭행하여
그것을 보는 저희들 마음은 분을 삭힐수가 없었던것 입니다. 그렇게도 폭력경찰 이라
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항상 폭력은 먼저 사용하는 것인지요. 또 길을 3시간이나 막 고 통행을 막는데 왜 가만 있냐고 욕을 하는 시민들은 왜 그리 많은지요 참으로 저희
는 난감해 하고 있을 때 납치된 경찰관 구출과 시위대들의 도로 점거를 해소하기 위한 작전개시 중,

그 앞에서 동료의 폭행당하는 모습과 3시간여를 그들에게 갖은 수모를당한 나이 20살
의 피끓는 젊은 의경 5, 6명이 감정을 자제 못하여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잘못을 저 질렀습니다. 만일 시위대가 장시간 도로점거를 목적으로 옷을 벗고 도로에 누워 있지
않았다면 그러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민주노총의 비디오촬영화면에 비친 저희 대원들의 과격행위에 정말로 정말로 죄송하다 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다시 한번 각오를 해봅니다. 모든 근무에서도 그러해야겠지만
특히 민주노총에서 주도하는 시위는 적법, 불법을 막론하고 벙어리, 장님, 쓸개 하나
없는 병신소리를 들어야 겠다는 것을 말입니다.

네티즌 여러분 다시한번 화염병을 맞고 돌을 맞고 쇠파이프, 각목에 맞아 죽는한이 있 더라도 인내하는 전,의경의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하며 한가지 작은 바램이 있다면 잘 포장된 겉모습만 보시지 말고 알맹이도 보아주셨으면 또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다
는것과 저희 전,의경은 여러분의 동생, 친구, 형인 가족이지 정체불명의 수입품이 아
니라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해봅니다.

두서 없는 긴 문장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진단서 2부를 같이 올립니다.

올린이: 인천 기동대 상경 박용해(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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