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대우차 영상물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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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참세상방송국    
작성일 2001년 04월 18일 16시 01분 01초
4월 10일의 부평공장앞 상황이 공개된 이래 많은 분들이 의견을 올려주셨습니다. 입장과 이해가 갈리는 부분이 있는 게 당연하겠지만 다수는 진지하고 성실한 의견을 개진해 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실이'님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이, 영상물의 관점이 편향되었다거나 상황 전체를 담은 편집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만 이에 대한 저희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우선, '대우차 투쟁 공동영상중계단'은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및 대우차 공투본(http://dwtubon.nodong.org)의 투쟁을 지원하고자 자발적으로 결성된 단위이며, 참세상방송국은 이 단위에 참여하는 한편, 이 단위에서 제작한 작업들을 중계, 방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편집권한이 곧 저희 방송국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저희는 대우자동차의 강제적 정리해고와 전반적인 구조조정 정책이 매우 잘못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 단위에 참여하며 지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방송국과 영상중계단은 일정한 독립성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관점의 문제인데요, 편집과 편성의 과정에서 어떤 입장이 개입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더구나 영상중계단은 특정한 -- 즉 대우차 노동조합의 투쟁을 지원하는 -- 목적을 가진 단위이니까요. 그렇다면 문제는 이 편집과정에서 '관점'을 넘어선 왜곡이나 조작이 개입되느냐는 것일 터입니다. 저희 방송국에서는 그러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며, 만약 그러한 문제가 있다면 저희부터 이의를 제기했을 것입니다.

10일의 상황 전체를 담은 풀버전을 주문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올라간 두 편의 영상물에 상황이 거의 담겨있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카메라가 한대로 순탄하게 촬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일정한 편집이 불가피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경찰측이 공개한 편집본처럼 당일 상황이 아닌 것을 덧붙인다거나 당일의 시간순서를 바꾸어 발언진위마저 왜곡할 정도로 이리저리 끊어먹기를 한 편집이 아니라는 것은 양측의 영상물을 모두 보신 분들은 인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별도의 풀버전은 불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대우차 공투본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물뿐만 아니라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내용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거나 기분이 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불가피한 일부 역기능이라 생각하며, 별다른 제한을 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배성 게시물이나 근거없는 인신공격은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도 밝힌 적이 있지만 상업적 게시물이나, 소통과 공유라는 게시판 자체의 기능을 저해하는 악의적 게시물은 곤란합니다.

청취, 시청자 여러분들의 관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계속 질책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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