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앵커가 있어야 할 곳은 KBS가 아니다
“조그마한 파우치”라는 말이 공영방송 KBS를 조롱하는 말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2월, KBS 1TV를 통해 방영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았던 박장범 앵커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을 ‘외국 회사의 ...
“조그마한 파우치”라는 말이 공영방송 KBS를 조롱하는 말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2월, KBS 1TV를 통해 방영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았던 박장범 앵커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을 ‘외국 회사의 ...
뉴진스 멤버들이 ‘데뷔 2개월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년 전의 일이다. ‘Hype Boy’가 수록된 1집의 대성공은 그들에게 ‘괴물 신인의 등장’이라는 수식을 가져다줬다. 그만큼 멤버들이 받은 정산금에도 이목이 쏠렸다.
방통위 2인 체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일관된다. 이는 달리 말하면, 그 체제에서 의결된 안건 전체가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져야 한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공영방송을 장악해 본인의 국정 실정을 가릴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착각에...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을 향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 어디에 눈을 돌려도 대통령의 그림자가 보이는 이유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곳은 뒤죽박죽 ‘난장판’이 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법치를 훼손하는 검사 출신 대통령 시대에서 언론 장악은 이렇게도 잔악하게 진행되고...
공영방송의 진짜 위기는 어느 정권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방송이 180도 달라지는 데에 있다는 시각도 크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KBS의 보도가 정권에 따라 널 뛰듯 달라지는데, 어떤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누가 이런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KBS 뉴스가 망가졌다. 권력자에 대해 감시 기능을 상실한 방송사를 사람들은 ‘언론’이라 부르지 않는다. 어떠한 절차도 밟지 않고 자사 뉴스를 ‘불공정 보도’로 낙인찍어 사과하는 경영진에 구성원들은 ‘미래’를 맡기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자를 위한 뉴스에 시청자들은 ‘신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