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CA 중재 재판소는 멕시코의 GMO 옥수수 제한이 협정 위반이라며 미국의 손을 들어줬지만, 멕시코의 예방적 공중 보건 정책의 정당성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번 판결은 무역 협정이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공중 보건과 환경보다 우선시하는 문제를 부각시키며, 국제 무역 체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멕시코는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GM 옥수수 및 글리포세이트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국내 정책 보호를 위해 협정 체결을 꺼릴 수 있다.
다큐멘터리 에콰도르 후보는 2021년 대선에서 좌파 경제학자 안드레스 아라우즈가 우파 후보 기예르모 라소와 맞서며 경제 재분배와 민주주의 강화를 목표로 한 선거 운동 과정을 담았다. 아라우즈는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치적, 언론적 반대에 직면했다. 이 영화는 그의 선거 운동 여정을 통해 에콰도르의 정치적 도전과 정의를 위한 투쟁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브라질 정부는 BR-319 고속도로 재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지만, 이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대규모 삼림 벌채와 생물 다양성 손실, 환경 파괴를 촉진할 위험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원주민 공동체의 생존과 전통적 생태계를 위협하며, 불법 채굴, 벌목, 조직 범죄 증가와 같은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와 연구자들은 BR-319가 아마존의 탄소 흡수원 기능 상실과 기후 조절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세자르 몬테스는 과테말라와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빈민 게릴라와 반군을 이끌며 독재 정권과 미국의 지원을 받은 억압에 맞섰던 전설적인 혁명 지도자다. 그는 가택 연금에서 탈출한 후 다시 은신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의 생애는 투쟁, 반란, 평화 구축, 그리고 복잡한 정치적 현실 속에서의 생존으로 점철되어 있다. 몬테스의 이야기는 과테말라와 중앙아메리카의 역사적 갈등을 반영하며, 그를 둘러싼 논쟁은 민주주의, 부패, 혁명의 유산에 대한 현대적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급진적 긴축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성부(DOGE) 설립과 맞물려 초자유주의적 개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밀레이의 정책은 정부 부처 축소, 공공 부문 민영화, 예산 삭감으로 경제 지표를 일부 개선했으나 실업 증가와 사회적 불평등 심화를 초래했다. 트럼프의 DOGE는 연방 예산의 대규모 감축을 목표로 하며, 미국 공공 부문에 구조적 변화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ALBA-TCP는 20주년 정상회의에서 평화, 주권, 개발을 위한 헌신을 재확인하며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통합을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을 명예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베네수엘라 제재와 쿠바 봉쇄 철회를 촉구했다. 다극 세계 질서와 다자주의 복원을 지지하며 페트로카리베 프로그램 재개와 식량 안보 강화 등 지역 협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생산량 감소와 수출 제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합작회사 운영 면허 취소를 검토 중이다. 미국은 마두로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야당 지지를 강화했으며,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임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제재 정책에 대한 조정 및 미국 기업의 이익 확대를 위한 면제 정책 유지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2019년 극우파 쿠데타를 겪은 볼리비아는 사회주의를 향한 운동(MAS)과 원주민 중심의 사회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했지만, 극우파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현재 좌파는 경제 위기와 집권당 내부 갈등으로 인해 약화되고 있으며, 모랄레스와 아르세 간의 대립은 노동자 및 원주민 운동의 단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파의 세력 확장은 MAS의 사회적 정책을 역전시킬 위험을 내포하며, 좌파가 과거처럼 극우 세력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 민영화, 페소 평가절하 등 급진적인 자유시장 개혁을 통해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개혁 초기 인플레이션 감소와 재정 흑자를 기록했지만 빈곤율이 53%에 달하며 경제 위기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추가 지출 삭감과 국제 투자 유치가 필요한 가운데, 야당의 반격과 국제적 협력 여부가 밀레이 정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가이아나와 미군 사우스콤의 협력을 에세시보 지역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위협하는 도발로 간주하며, 카리브 공동체(CARICOM)에 경각심을 촉구했다. 에세시보 지역은 엑손모빌의 대규모 석유 탐사로 인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분쟁 지역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분쟁 해결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두로는 가이아나 대통령의 외국 군사와의 동맹을 비난하며,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