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술타나(Zarah Sultana)와 제러미 코빈(Jeremy Corbyn)이 주도하는 신생 좌파 정당은 스타머 정부에 실망한 유권자층을 겨냥하지만, 영국 정치의 제도적 장벽과 역사적 전례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는 명확한 선거 전략 수립, 리더 의존을 넘는 조직적 지속성 확보, 그리고 기존 좌파 정당들과의 차별화다. 특히 유권자 분열, 정책 연대의 어려움, 당내 민주주의를 둘러싼 내부 갈등 가능성은 지속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다만 시기적 불만이 팽배한 현 시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일정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50일 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러시아 금융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이를 실질적인 위협이 아닌 '유예 기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잦은 위협 철회, 의회의 제약 부족, 외교 인프라 약화로 인해 미국의 경제 제재가 신뢰력을 잃었다고 분석한다. 이번 발표는 오히려 의회에서 추진 중이던 더 강력한 제재 법안을 지연시키며 크렘린에 유리한 시간을 벌어준 셈이 되었고,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경제적 압박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2025년 7월 로마에서 열린 제8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누적 100억 유로 이상이 공약되었지만, 세계은행이 추산한 최소 5,240억 달러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장기 재건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주거, 교통, 에너지 기반시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수백만 명의 난민과 참전 군인, 전사자 유족의 사회적 통합과 정신적 회복도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전쟁이 끝나기 전부터 평화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커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지원이 물리적 복구뿐 아니라 사회적 재건에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과제가 부상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극우 테러조직 ‘러시아 제국운동(Russian Imperial Movement, RIM)’을 공식 금지하면서, 이 단체가 유럽 전역에서 벌이고 있는 폭력 활동과 러시아 국익을 위한 대리전 수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RIM은 백인우월주의와 신나치 이념을 바탕으로 훈련 캠프를 운영하며, 스페인 폭탄 테러, 스웨덴 난민 센터 공격 등 다양한 테러 사건에 연루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정보기관과의 협력이 강화되며, RIM은 유럽 내 극우 단체 훈련, 무기 제공, 친러시아 세력 전쟁 참여까지 확장하고 있어, 유럽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불법 소형 보트 이민자를 상호 교환하는 ‘1인 입국, 1인 송환’ 방식의 이민 시범 협정에 합의했으며, 이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 회원국과 맺은 첫 반환 협정이다. 해당 조치는 상징적 의미는 크지만, 실제 적용은 연간 2,600명 규모에 불과해 전체 도버 해협 입국자의 일부만 다룰 수 있다. 제도 확장에는 법적·행정적 장애물과 EU 내부의 정치적 분열이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실질적 억제 효과도 미지수인 만큼 장기적 해결책이 되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이후, 유럽은 이란 핵 문제에 실질적으로 개입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관자 역할에 머물고 있다. 과거 핵합의의 주요 중재자였던 유럽은 현재 이란과의 관계 악화, 내부적인 중동 정책 분열, 트럼프 행정부와의 불안정한 동맹으로 인해 협상력을 상실한 상태다. 유럽이 다시 핵 비확산 협상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려면 중동 전략의 일관성을 회복하고, 미국과의 외교적 균형을 새롭게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긴급 무기지원 권한(PDA)을 처음으로 발동해,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포함한 3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직접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방부가 국내 비축분 고갈을 이유로 일부 무기 지원을 중단한 데 대한 반전 조치이며, 트럼프는 그간 전임자 조 바이든의 승인 아래서만 무기를 전달해왔다.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 지원이 전쟁 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이를 사실상 직접적인 전쟁 개입으로 간주하고 있다.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이틀 연속 밤새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으며, 주택가·차고·주유소 등이 파괴됐다. 키이우 시민들은 지하철역에 대피해 밤을 지새웠고, 공습은 10시간 넘게 이어졌다.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 회담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30개국 연대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공습은 민간인 고통과 전쟁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서방의 '러시아 혐오(Russophobia)'는 단순한 냉전의 유산이 아니라, 가톨릭 교회의 동슬라브 선교부터 시작된 수세기 종교·문명 충돌의 결과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개종과 정체성 재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국이 주도한 단극 체제는 러시아를 식민화하려 했으나, 푸틴 이후의 러시아는 다극 질서를 지향하며 서방 패권에 맞서고 있으며, 이 흐름은 미국의 경제 쇠퇴 및 지정학적 반격과 맞물려 있다. 저자는 현재의 '냉전 2.0'이 미국의 일극 패권주의, 가톨릭 중심 문명주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연장선이며, 진정한 다극 질서로 나아가지 않으면 국제 질서는 더 격화될 것이라 경고한다.
영국 전역의 농지에 매년 수백만 톤의 하수 슬러지가 '비료'로 살포되고 있으나, 이 안에는 Pfas 계열 독성물질, 미세플라스틱, 약물, 중금속 등이 다량 포함돼 있어 전문가들이 강력한 규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규정은 1989년에 제정된 낡은 기준에 머물러 중금속 일부만 검사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다수 슬러지 저장소가 수질오염 취약 지역 또는 강 인근에 위치해 유럽 최악의 오염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 규제기관의 감독은 미비하고, 정화 비용은 막대해 산업계조차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어 공공 건강과 생태계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