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인도를 비롯해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억압적인 정권이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국가 이미지 개선과 권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 워싱을 통해 인권 침해와 억압적 정책을 덮어내고 국제적 명성을 얻으려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국제 스포츠 단체들과 공생 관계를 형성하며 뇌물, 비윤리적 투명성 부족 등을 통해 이득을 얻고 있다. 스포츠가 국가 건설의 수단이자 이념적 안전지대로 작용하는 한편, 소외된 계층의 희생과 권위주의적 억압을 촉진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스리랑카 총선에서 국민의 힘(NPP)이 과반수를 차지하며 압승했으나, IMF 부채 구조조정 협상과 미국-중국 대립 속에서 외교 및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내부 이념적 다양성과 전통적인 민족주의의 요구를 조율하며 글로벌 남부의 협력을 활용하는 것이 국민의 힘 정부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중국은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미래 기후 재원에 대해 자발적으로만 기여할 것이며, 선진국들은 의무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개발도상국은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기후 재원을 요구하며, 글로벌 투자 목표에 대한 합의가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의 자민당은 선거에서 패배하고, 이시바 시게루가 새로운 대장으로 등장했다. 2024년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은 스캔들과 지도력 문제로 큰 패배를 겪으며 소수 정부로 전락했다. 그러나 뚜렷한 야당 대안의 부재와 안정 추구 성향은 일본 정치를 여전히 중도 우측 중심으로 유지하고 있다.
호주의 새로운 이민법안이 통과된다면, 정부는 이민 심사 절차를 단축하고 수천 명의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것이다. 난민과 망명 신청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자 조건 강화와 추방 면책 조항은 인권 침해와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