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아누틴 차른위라꾼(Anutin Charnvirakul)이 새로운 총리로 선출되었지만, 그의 소수 정부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다. 진보 성향의 인민당(People’s Party)은 헌법 개정을 조건으로 그를 지지했으며, 향후 4개월 내 조기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태국 보수 세력의 역사적 개입과 군부의 잠재적 개입 가능성은 진정한 민주적 변화에 여전히 큰 장애물로 남아 있다.
중국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인도와 러시아를 포함한 반미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대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 간의 전략적 신뢰 부족, SCO·일대일로·브릭스 간 중복된 역할, 그리고 중국의 동맹 선택의 한계로 인해 이 구상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시진핑의 전략은 반미 정서를 기반으로 하나, 미국이 동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중국 주도의 질서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최근 호주 반이민 시위에서 유레카 깃발과 레드 엔사인과 같은 '대체 국기'들이 등장하며, 극우 세력이 이들 깃발을 자신들의 상징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유레카 깃발은 본래 민주주의와 노동자 권리를 위한 저항의 상징이었으나, 현재 일부는 이를 반이민·백인우월주의 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도구로 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책 반대가 아니라, 호주 국민 정체성과 정치 공동체의 중심을 재편하려는 상징적 전쟁의 일환이다.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과 인도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모디 총리는 트럼프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카슈미르 사태 중 스스로를 중재자로 자처하며 인도 외교 원칙을 무시했다. 인도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러시아 기술에 의존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스텔스 전투기, 극초음속 미사일, AI 드론 등 첨단 무기를 개발하며 세계 군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인근 무단 해상 훈련과 파키스탄·중동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 등을 통해 실전 능력과 외교적 존재감을 동시에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력 증강은 중국이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 질서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다.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공산당의 전승 서사를 강조하며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하지만, 타이완에서는 이를 역사 왜곡이자 통일 압박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타이완 국민당 일부 인사들은 행사에 참석했지만, 대다수는 거부하며 저자세 외교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해석 갈등은 타이완 해협의 현재 군사적 긴장과 맞물려 양안 간 무력 충돌에 대한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폭동은 정치 엘리트의 부패와 특권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분노에서 비롯되었으며, 국회의원들의 고액 수당 승인과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의 경찰 차량에 의한 사망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다. 시위는 경찰서, 국회, 교통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화와 약탈로 확산됐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며 강경 진압을 지시했다. 한편, 군과 경찰의 상반된 대응과 배후 정치 세력 간 권력 다툼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회불만을 넘어 엘리트 내부의 권력 재편 움직임과도 연결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 해결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진핑과 모디는 8월 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며,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국경 안정과 경제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화해는 인도-중국 양국뿐 아니라 세계 질서에도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양측은 항공편 재개, 무역 확대, 국경 통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인도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 경제 자립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의 균형, 국내 친미 세력, 중국에 대한 불신 등 난제가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을 억제하려 하고 있으며, 미중 사이에서 인도의 외교 노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호주 안보기관 ASIO는 시드니의 루이스 레스토랑 방화와 멜버른 아다스 이스라엘 회당 폭탄 공격 등 최소 두 건의 반유대인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 대사를 포함한 4명의 외교관을 추방하고, 호주 주재 이란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으며 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란이 더 많은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 중이며, 자국민에게 이란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시 중국 외 국가에도 최대 6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인도 수출품에 대한 50% 관세 충격이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철강, 의류, 보석 등 인도의 주력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고용시장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조정과 국내 수요 확대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