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국제법을 넘어선 불법적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중국이 자국의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란 내 경제 위기와 시위, 그리고 미국·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이 맞물리며 지역·국제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2026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 제품에 500% 관세를 지지하자, 인도 증시는 급락했다. 미·인도 간 무역 협상 지연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에 나섰고,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1월 12일 발표될 인도의 물가 데이터를 주시하며 향후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중국의 석유 공급국을 겨냥한 군사 및 외교적 압박을 통해 중국의 에너지 접근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대체 공급망, 막대한 비축유,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 강화 등으로 미국의 봉쇄 전략에 대비하고 있으며, 미국의 행보는 오히려 중·러 관계를 공고히 만들 가능성이 크다. 에너지 시장에서의 미국 우위는 일시적일 수 있으나, 세계를 일방적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미국의 태도는 더욱 큰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
2025년 케랄라 지방선거에서 CPI(M)이 대거 패배하며, 좌파의 오랜 거점인 주도 트리반드럼까지 BJP에 내주었다. 힌두 유권자 공략이 무슬림 유권자를 소외시키고도 BJP 표를 얻지 못하며, 좌파는 양측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이 결과는 2026년 총선에서 CPI(M)이 인도 내 마지막 주 정권까지 잃을 위기를 시사하며, 좌파의 생존 자체가 불확실해졌다.
2024년 청년 봉기로 탄생한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법 개정과 제도 개혁을 시도했으나, 군사화, 인권 침해, 법치 훼손 등 과거의 억압적 관행을 반복했다. 민간 사회는 초기에 침묵했고, 개혁은 형식적이거나 배제적이었으며, 여성과 소수자 권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구조적 변화 없이 신뢰와 사회계약을 회복하기는 어려우며, 진정한 개혁은 시간과 문화적 전환을 요구한다.
방글라데시 노동당(WPB)은 정치적 박해와 불공정한 선거 환경을 이유로 2월 총선 불참을 선언했다. 당 대표 라셰드 칸 메논이 1년 넘게 수감 중이며, 당사들이 친정부 폭력 세력에 의해 점거되는 등 정치적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 노동당은 중립성을 잃은 선거관리위원회와 무기력한 임시정부를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세속적이고 민주적인 국가 정체성을 지킬 것을 호소했다.
중국은 2026년 1월부터 935개 품목에 대해 MFN(최혜국대우) 이하 수준으로 수입 관세를 인하하며,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개방' 정책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는 일반적인 무역 자유화가 아닌, 바이오항공유·지능형 바이오닉 로봇·의료 장비 등 핵심 산업 부문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적 개방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필수 노드로서 입지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노동자당(WPB)은 종교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과 언론 탄압이 과도정부 하에서 묵인되고 있다며, 이는 국가를 내전 상태로 몰아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력 언론사인 Prothom Alo와 The Daily Star를 포함한 언론사, 세속 정당, 문화 단체, 소수종교 공동체가 공격당했으나 정부는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WPB는 이러한 상황이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파괴하고 있으며, 과도정부는 제국주의와 극단주의의 도구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12월 28일 예정된 미얀마 군부 주도 선거를 앞두고 군과 무장 반군 모두가 민간인에게 협박, 체포, 강제 귀환 등을 자행하며 폭력과 억압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 의견을 표현한 시민과 예술인들이 장기형을 선고받고, 피란민들은 "투표하러 돌아오지 않으면 폭격하겠다"는 협박까지 받고 있다. 유엔은 이러한 선거 환경은 자유롭고 공정한 참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 대만, 베트남은 경제력을 활용한 전략적 외교(경제 국력 외교)로 강대국 못지않은 국제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은 조선 산업 역량으로 미국 해군 재건에 협력하며 ‘Masga’ 프로젝트를 통해 입지를 강화했고, 대만은 반도체 공급망을 "실리콘 방패"로 삼아 자국 안보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공급망 내 위상을 높이며, 자국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경제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들 사례는 중견국도 핵심 산업을 기반으로 세계 질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