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는 유라시아를 잇는 거대한 무역·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코카서스 지역 불안으로 주요 교역로들이 잇따라 흔들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 대러 제재와 미국의 지정학적 압박은 중국·러시아·이란을 연결하는 육상 교역망 구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국 중국은 이란과 중앙아시아를 거치는 철도망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유 국가가 많아질수록 미국이 갈등과 혼란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방해하기 쉬워진다고 분석한다.
엔비디아가 AI 칩 수요 급증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026년 2~4월 분기 순이익이 5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81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서버용 반도체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752억 달러로 92%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는 주주 환원을 위해 8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도 발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산업 과열과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오늘날 빅테크와 금융 권력을 두고 제기되는 ‘신봉건제(neofeudalism)’ 주장에 반대하며, 현재 체제는 여전히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글·아마존·메타 같은 기업은 단순한 기생적 독점 세력이 아니라 물류·데이터·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경쟁 속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전형적 자본주의 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늘날의 문제는 자본주의가 붕괴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경쟁적인 형태로 작동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는 급등했으며, 직전 대규모 원유 공매도 거래가 포착돼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 70분 전 약 9억2000만 달러 규모의 유가 하락 베팅이 이뤄졌고, 해당 투자자는 하루 만에 1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미·이란 전쟁과 휴전 관련 보도가 반복적으로 금융시장 급등락과 맞물리면서, 지정학 위기가 거대한 투기와 시장 조작의 장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급등이 지속될 경우 2026년 미국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최대 0.6%p, 근원물가는 0.2%p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봉쇄가 장기화되거나 전쟁이 확대돼 세계 석유 공급의 20%가 차질을 빚으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67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구는 단순 유가 상승뿐 아니라 해운·저장·공급망 불안까지 반영해야 실제 인플레이션 충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셰일가스, 원자력, 수소 생산, 데이터센터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이 막대한 물 사용에 의존하면서 물 부족이 새로운 구조적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셰일가스 개발이 지연된 주요 원인 중 하나도 물 부족이며, 유럽 원전 역시 폭염으로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 출력 감축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에너지 경쟁력이 단순 자원량이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료 원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영국 농가의 비료 가격이 최대 70%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농민들이 비료 구매를 미루고 있어 내년 농작물 생산 감소와 세계 식량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질소 비료 생산에 필요한 LNG 공급이 막히면서, 에너지 위기가 식량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걸프 왕정들은 AI 데이터센터와 달러 기반 디지털 금융을 결합한 ‘중동 AI 허브’를 추진했지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핵심 인프라가 공격받으며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이란은 UAE와 바레인의 데이터센터를 타격했고, AI·클라우드 기업들이 사실상 미군과 연결된 군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사는 AI 산업이 막대한 물·전력 소비와 지정학적 위험 위에 세워진 “거대한 투기 거품”이며, 미국 패권 전략과 부패 구조까지 결합돼 있다고 비판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 투자중재(ISDS)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자원 국유화나 최저임금 인상 같은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은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점차 투자자 친화적 제도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자원 주권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콜롬비아의 페트로(Petro) 정부는 국제 투자중재 체제 탈퇴를 추진하며 경제 주권과 비동맹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봉쇄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6달러를 넘으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하루 약 2천만 배럴 규모의 글로벌 석유 흐름이 타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봉쇄가 몇 달 더 지속될 경우 유가가 190달러까지 오르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이미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세계 경제 전반에 충격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