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 허용과 금지를 넘어
[3·8 100주년] 영화 '4개월, 3주...그리고 2일'을 보고
0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3.8 세계 여성의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볍지 않은
0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3.8 세계 여성의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볍지 않은
오전 1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0여 명의 여성노동자,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여성비정규직을 심화하는 비정규직법 폐기와 △여성의 빈곤,불안정 노동을 확대하는 FTA 반대 △정규직화 쟁취를 촉구하며 약 1시간30분동안 진행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된 주요 여성 파업-KTX, 뉴코아-이랜드, 기륭 등-을 지켜보면서 여성해방과 노동계급 해방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들에게, 나는 '여성과 마르크스주의'(책갈피, 2007)를 읽어볼 것을 적극 권한다.
변한 것 하나 없는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그러나 준비되는 행사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한 쪽에서는 ‘축제’를 벌이고, 한 쪽에는 ‘투쟁’을 준비하고.
시간은 이렇게 저렇게 흘러갔지만 2008년, 여성들은 또 다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 “임금을 인상하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거리로 나서고 있다.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기륭전자가 위치한 구로공단은 '디지털단지'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옷은 갈아입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은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힘겹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모습은 20여 년 전 구로에 있었던 수많은 여성노동자들의 20년 뒤의 모습이다.
저출산·고령사회 대책마련을 위한 사회협약이 발표되는 등 보육문제가 국가 핵심과제라는 화려한 조명 속에 수많은 정책과 예산확대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육노동자들의 고통과 시름, 눈물을 닦아주는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채택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호 국가정보원(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7일로 예정된 김성호 국가정보원(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인사청문회에 김 변호사를 증인으로 불러 김 내정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은 "총선용 정치공세"라고 맹비난하며, 김 변호사와 검사 시절 함께 근무한 바 있는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을 증인으로 세워 맞불을 놓기로 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이 5일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사로 지목한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등이 일제히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이 5일 오후 4시 상계동 수락산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사들의 명단을 추가 폭로했다. 사제단이 이날 폭로한 명단에는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등이 포함되어 있어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가 새정부 장관 내정자와 청와대 고위층에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마이클 클레이튼>에서도 부자관계의 사랑과 연대는 확인된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주는 상호존중과 사랑은 그 빛깔과 향기가 전혀 다르다. 마이클이 보여주는 아버지의 전범은 이건희 회장의 탈법과 부정, 회유와 협박의 전천후 양상과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아버지다운 아버지 마이클은 아들이 아들답기를 바라는 마음을 소박하게 전달할 뿐이다.
세계 82개 국, 100여개 도시에서 705가지 행동이 펼쳐진 2008년 세계사회포럼- 1.26 세계 행동의 날. 한국 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역에서 '
2008년 세계사회포럼-1.26 세계행동의 날에 참여하는 주거권 운동단체와 철거민, 노숙인, 비닐하우스촌 거주민들은 25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개발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8년에는 지자체 상수도 민간위탁과 공사화 저지 투쟁과 더불어 ‘물 산업 지원법’을 둘러싼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물 사유화 저지·사회공공성 강화 공동행동'은 모든 노동자 민중과 함께 생명이자 인권인 물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2008년 세계사회포럼 - 1.26 세계행동의 날 주간 행사로 23일 '물산업 지원법 비판, 정책 워크샵'이 진행됐다.
한국 사회에서의 국제연대는 영어를 잘하는 전문가 중심의 운동이거나, 해외에서 벌어지는 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이었다. 이제 참여의 방식이 아닌 국내와 국제가 유기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는지 현대판 왕자와 거지가 부활하고 있다. 가진 자들은 정부의 배려와 타고난 능력 덕에 특별한 코스를 밟아 왕자가 되고, 못 가진 자들은 세심한 배려는커녕 주위의 멸시와 냉대 속에서 거지가 된다.
(한국)조직위원회는 "다른 세계를 향해 함께 투쟁하자! FTA, 빈곤, 전쟁,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Act together for Another World : a world without FTA, Poverty, War & Discrimination!)"라는 전체 기조 아래 22일 부터 26일 간 주간행사를 진행한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올해 대선에서 3%대의 득표율을 얻었다. 참패다. 당초 목표였던 10% 득표율 달성, 최소 300만 표 획득에 한참 못 미친다.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국민들께서 변함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었다"며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과반 득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은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이명박 후보는 18일 MBC·KBS와 SBS 등 방송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모두에서 50% 이상 득표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는 MBC·KBS가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0.3%, SBS 조사에서는 51.3%를 득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9시 현재 전체 유권자 3천765만3천518명 중 352만2천572명이 투표에 참여해, 9.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15대 대선 투표율 11.8%, 16대 대선 10.7%에 비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문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한국사회당은 금민 후보가 직접 나서 "대통령 선거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정치망발"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깨끗하게 살았다”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 측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부패와 부도덕함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에 불과하다”며 해명에 나섰다.
다산,동의부대가 아프간에 파병된 동맹군의 의료, 공병 임무 지원하고,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민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쳐왔으나 피랍 사태 과정에서 '
파병반대국민행동은 7일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및 점령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점령을 지속하기 위한, 그 어떠한 거래도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프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피랍사태가 남아있는 19명 인질을 석방하는 것으로 결말이 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이번 사태 해결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파병정책 그리고 고 김선일 씨를 비롯해 계속된 한국인 납치와 사상 사건들과 관련해 일관되게 '점령 중단', 평화를 위한 '철군'을 주장해 왔던 파병반대국민행동. 19명의 무사귀환의 낭보를 접하며, 그간 파병반대국민행동이 구심이 돼 진행 돼 왔던 반전평화 운동의 과제에 대한 짧은 질문을 던져 봤다.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통해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침략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전면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며 “선교단체들도 무리한 선교활동이 가져다주는 위험에 대해 신중한 태도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대변인은 "아프간 한국군의 연내 철군과 아프간 선교 중지를 조건으로 피랍자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랍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그러나 남은 19명의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촛불 집회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함을 호소했다.